추모 교사 징계 철회에 시도교육감들 "환영"

서혜림 2023. 9. 5.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부가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9·4 '공교육 멈춤의 날'에 연가·병가를 낸 교사에 대한 징계 방침을 철회한 것을 두고 시도교육감들은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5일 입장문을 내고 "대승적 입장에서 '징계'를 하지 않기로 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결정에 대해 지지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실 둘러보는 이주호 부총리와 조희연 교육감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 두번째)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오른쪽 첫번째)이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은 정의당 이정미 대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2023.9.4 [공동취재]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교육부가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9·4 '공교육 멈춤의 날'에 연가·병가를 낸 교사에 대한 징계 방침을 철회한 것을 두고 시도교육감들은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5일 입장문을 내고 "대승적 입장에서 '징계'를 하지 않기로 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결정에 대해 지지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난 7월 서이초에서의 비극이 있은 이래로 우리 사회는 현재 학교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알 수 있었다"며 "정당한 지도가 아동학대로 취급돼 교사의 삶을 무너뜨리는 현실을 보며, 이러한 현실을 바꾸지 않고서는 우리의 미래도 없다는 것을 사회 구성원은 똑똑히 인식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난 몇 달간 교원과 교육청, 그리고 교육부는 각자 서 있는 위치는 다를지라도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라는 동일한 목적을 향해 노력해왔다"며 "일부 교원에 대해 현행법 위반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교사로서의 정당한 권위를 바로 세워 학생들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려는 열망을 드러낸 것일 뿐 분열과 갈등, 위법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제 더 이상 교육공동체 안에서 상처받는 이들이 나와서는 안 된다"며 "목표가 같음에도 불구하고 방법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서로를 부정하는 일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교육공동체는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f@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