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결렬 선언한 포스코노조 광양·포항서 쟁의대책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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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과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한 포스코노동조합이 사업장이 있는 전남 광양과 경북 포항에서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출범식을 잇따라 열기로 했다.
포스코노조 관계자는 "최정우 회장 연봉이 60% 오를 때 조합원 연봉은 하락했고, 그 와중에도 조합원에게는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허리띠 졸라매기를 강요하고 있다"며 "노조는 임단협 중 사측이 제시안을 내놓지 않아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쟁대위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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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회사 측과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한 포스코노동조합이 사업장이 있는 전남 광양과 경북 포항에서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출범식을 잇따라 열기로 했다.
5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6일 오후 5시 30분 광양제철소 1문 앞에서 교섭 결렬에 따른 쟁대위 출범식을 한다.
출범식은 개회선언, 연대조직 소개, 투쟁사, 연대사,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포스코노조는 이어 7일 오후 5시 30분 포항 본사 앞 도로에서 똑같이 쟁대위 출범식을 한다.
노조 관계자는 "쟁대위 출범은 쟁의행위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내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인 포스코노조는 지난달 23일까지 20차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해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포스코노조는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 23건의 임금 요구안을 제시했으나 회사 측은 기본급 인상 없이 5건만 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노조 측에 교섭 결렬 철회와 복귀를 요청한 상태다.
포스코노조 관계자는 "최정우 회장 연봉이 60% 오를 때 조합원 연봉은 하락했고, 그 와중에도 조합원에게는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허리띠 졸라매기를 강요하고 있다"며 "노조는 임단협 중 사측이 제시안을 내놓지 않아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쟁대위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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