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위드 프렌즈’ 성료...고퀄 합동콘의 정수
성시경은 지난 2, 3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성시경 with friends [자, 오늘은]’로 관객과 하나 돼 뜨겁게 호흡했다. 일찌감치 양일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을 파워 브랜드 공연답게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관객들에게 환희와 전율,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2023 성시경 위드 프렌즈-자, 오늘은’은 성시경을 비롯해 양희은, 김종서, 변진섭, 장혜진, 한동준, 이재훈, 조장혁, 백지영, 싸이, 규현 등 명품 뮤지션들의 고품격 라이브로 관객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특히 악보 보면대 모양으로 디자인 된 거대한 중앙 무대를 중심으로 올 밴드 및 오케스트라 연주가 선사하는 고품질 라이브 음향에 명품 뮤지션들의 열정과 감동의 무대가 더해져 빈틈없는 고퀄리티 연합 공연의 정수를 선사했다.
대표곡 ‘너의 모든 순간’을 부르며 콘서트의 포문을 연 성시경은 “코로나 프로젝트로 출발해 오늘날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선후배님들과 큰 공연장에 함께 서보고 싶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뤘다”라고 인사하며 대형 돔 경기장에서 합동 공연을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히트곡 ‘그 여자’, ‘잊지말아요’로 관객을 울린 백지영은 ‘내 귀에 캔디’로 성시경과 듀엣을 쿨의 히트곡 ‘슬퍼지려 하기 전에’ 무대에서는 이재훈 성시경과 함께 혼성 멤버로 활약하며 발라드부터 댄스까지 지칠 줄 모르는 변신을 거듭했다.
발라드로 달군 공연장의 분위기는 조장혁과 김종서의 록 스피릿으로 시원하게 얹어졌다. 조장혁은 ‘중독된 사랑’과 ‘러브(LOVE)’를 통해 목소리 하나로 관객을 몰입시켰고, 김종서는 ‘아름다운 구속’, ‘겨울비’, ‘플라스틱 신드롬(Plastic Syndrome)’ 열창 퍼레이드로 돔 곳곳을 시원하게 적시며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었다.
후반부에도 지칠 줄 모르는 감동의 하모니와 고품격 전율이 이어졌다. 내년 데뷔 30주년을 맞이하는 쿨의 이재훈은 히트곡 ‘아로하’, ‘한장의 추억’으로 관객을 순식간에 추억으로 이동시켰고, 장혜진은 ‘1994년 어느 늦은 밤’과 ‘아름다운 날들’로 디테일한 감동의 선율을 이어갔으며, 변진섭은 ‘희망사항’, ‘너에게로 또 다시’, ‘네게 줄 수 있는건 오직 사랑뿐’으로 이어지는 히트곡 퍼레이드로 관객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후반부는 ‘공연계의 강자’ 싸이와 ‘포크송의 대가’ 양희은이 이어받았다. 싸이는 밴드 버전으로 탄생한 ‘뜨거운 안녕’을 비롯해 ‘챔피언’, ‘연예인‘, ‘강남스타일’ 히트곡 퍼레이드로 순식간에 객석을 장악하며 전원 기립과 전원 댄스를 이끌어냈으며, 양희은은 ‘늘 그대’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로 묵직한 울림을 안기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의 대미는 뮤지션들이 무대에 다같이 등장해 성시경의 히트곡 ‘두사람’을 합창하는 것으로 장식돼 마지막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공연을 기획하고 뮤지션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준 성시경은 자신의 솔로 가창 무대뿐만 아니라 출연 가수들 전원과 연합 합동 무대를 선보였으며, 코러스 파트까지 담당해 하모니의 감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빚어냈다.
싸이는 “성시경 씨 덕분에 큰 규모에 의미까지 큰 공연이 됐다”라고 합동 공연의 의미를 되새겼고, 성시경은 “선후배 가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뿌듯하고 행복하다. 모두 사랑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음악으로 하나가 된 뮤지션들의 완벽한 팀워크와 무대를 향한 진심이 객석 곳곳에 전파되며 이틀간의 대장정을 뜨겁게 마무리했다.‘
‘성시경 위드 프렌즈’는 단 두 해 만에 명품 뮤지션들의 완벽한 합이 돋보인 고품격 가을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집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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