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임대주택 매매 관리 강화‥"사고팔면 안 돼"

중국에서 경기 침체로 저소득층용 임대주택을 사고파는 일이 발생하자 당국이 엄격한 관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허리펑 부총리는 현지시간 4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보장성 주택'의 장기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폐쇄 관리를 실시하고 시장에서 거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보장성 주택이란 중국 정부가 생활 형편이 어려워 집을 구입하기 어려운 가정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입니다.

허 부총리는 이어 "해당 부서는 정책 시스템을 보완하고 각 지역은 지도력을 강화해 보장성 주택 건설이 기대한 결과를 달성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중국 주택건설부는 오는 2025년까지 40개 도시에 650만 가구의 보장성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무원은 2021년 보장성 주택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며 임대주택을 사고파는 행위를 엄격하게 제한한다고 했지만, 일부에서는 웃돈을 받고 임대주택을 파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2171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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