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대표한다…'올해의 호스트' 확정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송강호가 2023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호스트로 결정됐다.
5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강승아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포함해 총 269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배우 고아성, 김우겸, 주종혁 등이 출연한다.
폐막작은 닝하오 감독이 연출한 '영화의 황제'다. 2006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으로 큰 관심을 받은 닝하오 감독이 배우 유덕화와 17년 만에 돌아온다.
이사장,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가운데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로 나선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배우 주윤발에게 돌아간다. '영웅본색', '와호장룡'을 비롯해 신작 '원 모어 찬스'까지 3편의 영화가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선보여진다.
올해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윤정희를 기리려 대표작 '안개'와 '시'가 특별 상영된다. '시' 특별 상영에는 이창동 감독의 스페셜 토크가 함께 이뤄진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한국영화 공로상을 윤정희 배우에게 드리게 됐다. 동시에 배우의 대표작을 상영한다"고 전했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한슈아이 감독의 '녹야',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의 '더 비스트'가 관객과 만난다. 뉴커런츠와 지석 부문엔 각각 10편씩 초청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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