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톱랭커 총출동' 신한동해오픈 7일 개막…PGA 김성현도 출격

권혁준 기자 2023. 9. 5. 14: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단일 스폰서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 한일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룬다.

한일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운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시즌 PGA 2부투어를 거쳐 정규투어로 승격한 김성현은 최근 끝난 2022-23 PGA투어에서 32개 대회에 출격해 한 차례 '톱10'을 기록하고 20차례 컷을 통과하며 154만1178달러(약 20억2700만원)를 벌어들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금 1위 한승수, 누적 상금 8억 도전…대상 1위 이재경도 우승 후보
'AG 대표' 조우영·장유빈도 출격…JGTO 나카지마·이시카와도 주목
김성현(25·신한동해오픈).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국내 단일 스폰서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 한일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룬다.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은 7일부터 나흘간 인천 중구 클럽 72 컨트리클럽(파72·7204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등 3개 투어가 공동주관한다. 올해는 17개국의 138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일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운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시즌 PGA 2부투어를 거쳐 정규투어로 승격한 김성현은 최근 끝난 2022-23 PGA투어에서 32개 대회에 출격해 한 차례 '톱10'을 기록하고 20차례 컷을 통과하며 154만1178달러(약 20억2700만원)를 벌어들였다.

김성현은 지난해 6월 SK 텔레콤 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에 출격한 이후 1년3개월만에 국내 대회에 출격한다.

5일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성현은 "신한금융그룹 소속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설렌다"면서 "올해 PGA투어를 뛰면서 많은 경험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매 순간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안투어에선 대상 포인트 1위 이재경(24·CJ), 상금 1위인 재미교포 한승수, 지난주 LX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비오(33·호반건설)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재경은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대회인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대상 부문에서 격차를 벌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재미교포 한승수. (KPGA 제공)

한승수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을 기록할 경우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한다.

한승수는 현재 시즌 상금 6억5309만원을 기록 중이며,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억5200만원이다.

코리안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획득 상금 기록은 지난해 김영수(34·동문건설)가 기록한 7억9132만원이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비오는 "아마추어 시절 이곳에서 열린 대회에 여러 번 출전해 추억이 많다"면서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LX 챔피언십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아마추어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 장유빈(21)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들은 올 시즌 초청선수 등으로 코리안투어에 자주 나서고 있다. 조우영은 골프존 오픈, 장유빈은 군산 CC 오픈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달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국가대표로 출격하는 이들은 대회 전 컨디션 조율에 나선다.

장유빈(21). (KPGA 제공

지난해 우승자인 히가 가즈키(일본)는 DP 월드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이번 대회 불참한다.

대신 PGA투어에서 뛰었던 이시카와 료, 올 시즌 JGTO 상금 2위 나카지마 게이타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안투어에서는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제이비 크루거(남아공), 아시안투어 3승의 미겔 타부에나(필리핀) 등이 나선다.

신한동해오픈에 선수로 출격하는 '코리안특급' 박찬호. (KPGA 제공)

한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124승)을 가지고 있는 '코리안특급' 박찬호(50)의 출전도 관심을 모은다.

그는 지난 5월 우리금융챔피언십, 6월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한 이후 1년 3개월만에 프로대회에 나서게 됐다.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는 13오버파, SK텔레콤 오픈에선 1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박찬호는 대회 개막 전날인 9월6일 신한동해오픈 스킨스 채리티에도 출전해 기부금을 모으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