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23] 갈매기 모양 ‘걸윙 도어’ 장착한 벤츠 ‘비전 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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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에서 비전 원-일레븐(Vision One Eleven) 쇼카를 전시했다.
비전 원-일레븐은 1970년 벤츠가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C111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다.
비전 원-일레븐은 2021년 7월 벤츠그룹에 인수된 전기 모터 전문 기업 야사(YASA)가 개발한 강력하고 효율적인 축방향 자속 모터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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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에서 비전 원-일레븐(Vision One Eleven) 쇼카를 전시했다. 비전 원-일레븐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첫 공개됐는데, 대중을 상대로 공개하는 것은 IAA 모빌리티가 처음이다.
비전 원-일레븐은 1970년 벤츠가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C111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다. 외관을 보면, 1170㎜에 불과한 전고(차 높이)가 고출력 전기 스포츠카로서의 정체성을 표현한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부드러운 선이 이어져 공기역학적으로 우수하다는 인상을 준다. 상어를 연상케 하는 C111의 독특한 앞면 디자인을 계승했고, C111처럼 ‘걸윙 도어(Gullwing door·갈매기 날개처럼 위로 치켜올리는 방식으로 여닫는 문)’를 장착했다. 구리색이 가미된 짙은 오렌지색의 외장색도 C111을 떠올리게 한다. 벤츠는 “C111의 색상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고, 한눈에 유사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표현했다”고 설명한다.
비전 원-일레븐은 2021년 7월 벤츠그룹에 인수된 전기 모터 전문 기업 야사(YASA)가 개발한 강력하고 효율적인 축방향 자속 모터를 탑재했다. 원통형 셀이 적용된 새로운 배터리를 장착했다. 벤츠는 “순수 전기 미래에 대한 벤츠의 비전을 보여주는 차”라고 소개했다.
실내는 미래 지향적이다. 마치 우주선에 탑승한 듯한 느낌을 준다. 얇은 디스플레이가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고, 스티어링 휠(운전대)이 독특하게 디자인됐다. 비전 원-일레븐은 전기 모터의 콤팩트한 비율을 활용해 이전의 미드 엔진 스포츠카와 비교했을 때 실내 공간을 뒤쪽으로 더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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