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과학기술상에 장영태·문주호 교수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9. 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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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과학자 5명 선정…1억5000만원 지원
학술 심포지엄서 연구성과 발표, 토론 진행
장영태 포스텍 화학과 교수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문주호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 제6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화학·재료 기초 분야에 장영태 포스텍 화학과 교수, 응용 분야에 문주호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5일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제6회 과학기술상 수상자인 장 교수, 문 교수에게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생유기화학 분야에서 생리활성분자의 타깃 단백질을 규명하고, ‘형광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살아있는 세포를 구분하는 센서와 프로브를 개발함으로써 질병 진단과 치료 연구에 크게 공헌한 업적을 평가받았다.

문 교수는 태양광소자에 기반의 저비용·고효율 그린 수소 생산 시스템을 구현하고, 시스템 실용화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로 에너지 시장에서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기술을 산업계에 이전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재단은 한국도레이 펠로십 수상자에 창의적 연구에 도전하는 신진 과학자 5명을 뽑아 앞으로 3년간 1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각각 지원한다.

화학·재료 기초 분야에선 김두리 한양대 화학과 교수, 김현우 포스텍 화학과 교수가 펠로십 수상자로 선정됐다. 응용 분야에선 구강희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김연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 류재건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펠로십 수상자로 선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과거 수상자 6명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화학·재료 분야에서 새로운 발상과 실용적 접근을 공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5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시상 이외에도 매년 이공계 대학생 30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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