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에 대전서도 전 시의원 2명 단식 나서…민주 결집

대전CBS 김미성 기자 2023. 9. 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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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를 비판하며 닷새째 단식투쟁을 벌이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전 시의원 2명이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

5일 더민주대전혁신회의 등에 따르면,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모임 공동대표이기도 한 오광영·조성칠 전 대전시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하는 윤석열 정권 폭정 저지 및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대전민주시민 단식투쟁' 선포식을 열고,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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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대전혁신회의 등은 5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대전 민주시민 단식 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김미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를 비판하며 닷새째 단식투쟁을 벌이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전 시의원 2명이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 세종에서도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등 지역에서 민주당이 결집력을 강화하고 있다.

5일 더민주대전혁신회의 등에 따르면,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모임 공동대표이기도 한 오광영·조성칠 전 대전시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하는 윤석열 정권 폭정 저지 및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대전민주시민 단식투쟁' 선포식을 열고,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더민주대전혁신회의 등은 5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대전 민주시민 단식 투쟁 선포식'을 열고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김미성 기자


이들 전 시의원은 시청 북문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에 돌입했다. 장종태 전 서구청장, 시민들도 릴레이로 일일 단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천막에는 '국군의 뿌리는 독립군·광복군이다', '독립전쟁 역사부정 천벌받아, 이놈들아!', '못살겠다! 일방독주, 막말폭탄, 경제파탄'이라고 쓰인 팻말이 등장했다.

이들은 "정권을 맡은 지 1년 6개월도 되지 않은 시간에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을 넘어 끝 간 데 모를 사건과 사고, 끊임없는 국민 갈라치기, 야당에 대한 탄압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의 세금으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일본 정부를 대리해서 핵오염수는 괜찮다고 안전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제 핵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이름을 바꾼다고 한다. 이름을 바꾸면 오염이 없어지는가. 어느나라 정부란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홍범도 장군 육군사관학교 흉상 이전'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나왔다.

또 "윤석열 정권은 간악한 일제에 항거하면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쳐 싸워왔던 독립전쟁의 영웅들을 육사 교정에서 쫓아내려 하다가 거센 저항에 부딪치자 이제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만 공산당으로 매도하면서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려 한다"며 "이는 독립전쟁 영웅들에 대한 모독이며, 부관참시하는 대역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더민주대전혁신회의 등은 △일본 핵폐수 바다 투기를 중단할 수 있는 방안 시행 △윤석열 정권 하에서 발생된 모든 참사의 희생자들에게 사과 및 진상규명 △민주주의 훼손 책임에 따른 국민 사죄 및 정상화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전쟁 다섯 영웅들의 흉상 그대로 존치 및 국민 사과 △이념 전쟁 멈춤 및 민생을 위한 실질 조치 단행 등 5가지를 촉구했다.

민주당 세종시의회 의원들도 이날 세종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본인은 물론 부인과 두 아들까지 희생하면서까지 '대한독립'을 외친 전쟁 영웅을 폄훼하고 욕보이는 작금의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실체가 없는 이념을 강조하며 애국지사를 부관참시하는 윤 정부의 무도한 태도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홍범도 장군을 우리 역사 속에서 지워나가는 것은 독립군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요, 그들이 목숨을 걸고 찾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등, 평화를 퇴색시키는 망국적, 매국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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