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3.4% ↑‥넉 달 만에 최대폭

김아영 2023. 9. 5. 14: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외전]

◀ 앵커 ▶

올여름 폭염과 폭우로 과일값이 크게 오르고 유가도 출렁이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넉 달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습니다.

정부는 유가와 이상기후가 진정되면 다음 달 이후 다시 안정적인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봤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4% 상승해 112.33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4월 3.7%를 기록한 뒤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입니다.

전달 대비로는 1.1%포인트가 뛰어 지난 2000년 9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농산물이 1년 전보다 5.4%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26%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사과 30.5%, 복숭아 23.8% 등 과일 가격이 1년 전보다 13.1%나 상승했는데, 작년 1월 13.6%를 기록한 이후 최대폭입니다.

석유류는 11% 하락했지만 7월보다는 하락 폭이 14%포인트 이상 줄었습니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상승한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 데다 작년 높은 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진 탓입니다.

다만,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세는 둔화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3% 상승했는데 이중 개인 서비스는 4.3% 상승하며 지난 2022년 2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며 일시적 요인들이 완화되면서 10월 이후부터는 물가가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아영 기자(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21715_3617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