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아세안·G20 참석차 인니·인도행
[뉴스외전]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부터 5박 7일간 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다자외교무대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조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늘부터 5박 7일 간의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주요 20개국 회의가 열리는 인도를 방문하는 일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과 한중일이 참여하는 아세안+3와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지난달 31일)] "한국은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한일중을 대표하는 조정 국가입니다. 아세안과 한일중 간 협력을 어떻게 활성화할지…"
이후 8일 인도 뉴델리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은 G20 외교 무대에서 기후 변화와 청정에너지 등 인류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다자회의를 계기로 최소 14개의 양자회담이 열릴 예정이며 6개의 국가와는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을 앞두고 공개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인도네시아 일간지 '콤파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선 북한의 도발이 아세안 국가들에게도 직접적·실존적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핵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규범이 무시되고 기존 합의가 파괴되고 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 규칙 기반 질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공개된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중국에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해야한다"며, 북핵 대응에 있어서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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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21712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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