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후라도의 진심 “한국에서 변화구 업그레이드, 젊은 투수들 도움 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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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개막에 앞서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진은 상위권으로 평가받았다.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인 안우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에릭 요키시, 최원태(LG 트윈스)가 포진했기 때문이다.
애초 키움은 후라도의 시속 150㎞대 강속구에 주목했는데, 지금은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완성도 또한 상당히 높아졌다.
후라도는 남은 시즌 키움의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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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판이하다. 요키시는 부상으로 방출됐다. 최원태는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안우진은 2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다. 이 같은 와중에도 아리엘 후라도(27·파나마)는 유일하게 살아남아 키움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25경기에 선발등판해 9승8패, 평균자책점(ERA) 2.72(155.2이닝 47자책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17회의 출중한 성적뿐 아니라 한 차례 휴식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은 꾸준함까지 돋보인다. 팀이 하위권으로 처진 까닭에 활약이 크게 부각되진 못했지만, ‘계산이 서는 투수’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덕분이다. 애초 키움은 후라도의 시속 150㎞대 강속구에 주목했는데, 지금은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완성도 또한 상당히 높아졌다. 위력이 배가된 비결이다.
후라도는 “처음에는 미국에서 배운 스타일대로 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며 “(노병오) 투수코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타자들이 유인구 승부를 어려워한다. 변화구를 낮게 던져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에 따라 더 많이 공부하려고 했고, 변화를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후라도는 남은 시즌 키움의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한다. 그에 따른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젊은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는 “젊은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많이 대화하려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팁들을 전수해주고 싶다”며 “나도 어린 시절 베테랑 선수들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 나도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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