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만리장성 굴착기로 파헤친 중국인…"지름길 만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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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사이로 커다란 길이 뚫려 있습니다.
평범한 시골 도로 공사 현장 같지만, 알고 보니 이곳, 중국 북부 산시성 양첸허 마을에 있는 만리장성의 일부입니다.
중국 당국은 세계적 문화유산인 이 만리장성을 훼손한 혐의로 38세 남성과 55세 여성을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매체인 CCTV는 "굴삭기를 이용해 길을 뚫은 이유는 지름길을 만들기 위해서였다"며 "만리장성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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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사이로 커다란 길이 뚫려 있습니다.
도로 옆 흙벽에는 누군가 굴삭기로 도로를 밀고 간 흔적도 고스란히 남겨져 있습니다.
평범한 시골 도로 공사 현장 같지만, 알고 보니 이곳, 중국 북부 산시성 양첸허 마을에 있는 만리장성의 일부입니다.
중국 당국은 세계적 문화유산인 이 만리장성을 훼손한 혐의로 38세 남성과 55세 여성을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32장성으로 알려진 이 지역은 중국 명나라 시대까지 그 역사가 거슬러 올라갑니다.
현존하는 완전한 성벽과 망루 가운데 하나로 지방 문화 유적지로 등재됐습니다.
중국 매체인 CCTV는 "굴삭기를 이용해 길을 뚫은 이유는 지름길을 만들기 위해서였다"며 "만리장성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들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 : 신승이, 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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