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성 원주시의원 징계안 통과에 민주당 강원도당·시의원들 반발 성명

권혜민 2023. 9. 5. 1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본회의 중 의회와 시를 질타하며 기습 삭발한 더불어민주당 김혁성 원주시의원의 징계가 확정되자,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도당도 "국민의힘 다수당의 의회 폭거이고 여·야 협치의 사망선고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아카데미극장의 일방적 철거 결정에 반대하는 시민 목소리를 전달하려는 김 의원에 대한 중징계는 시민 외침을 묵살하고, 시민을 대변하는 시의원 입에 재갈을 물리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민주당 김혁성 원주시의원이 12일 열린 시의회 제242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 중 이발기로 삭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2023.06.13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본회의 중 의회와 시를 질타하며 기습 삭발한 더불어민주당 김혁성 원주시의원의 징계가 확정되자,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시의원 일동은 성명을 통해 “김 의원에 대한 징계는 집행부의 반칙과 특권을 옹호하는 다수당의 횡포”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들은 “매우 이례적 결과”라며 “통상적으로 의회 내 징계를 받는 경우는 음주, 성범죄 등 사회에 물의를 빚은 경우인데 반해 선출직 의원이 시민 대의기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집행기관에 대한 항의 표시를 한 점을 두고 중징계 결정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삭발이라는 정치적 표현으로 중징계를 받은 사례는 전국에서 유일하다”며 “수적 우세를 앞세워 시의회를 정쟁 대결의 장으로 변질시킨 국민의힘을 강력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도당도 “국민의힘 다수당의 의회 폭거이고 여·야 협치의 사망선고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아카데미극장의 일방적 철거 결정에 반대하는 시민 목소리를 전달하려는 김 의원에 대한 중징계는 시민 외침을 묵살하고, 시민을 대변하는 시의원 입에 재갈을 물리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한편 원주시의회는 지난 4일 비공개 표결 끝 찬성 13표, 반대 10표로 김혁성 의원에 ‘30일 출석정지’ 징계안을 통과시켰다. 당사자인 김 의원은 징계 철회를 촉구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