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국회 대정부질문…'윤미향 논란' 격화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대정부질문이 열립니다.
오염수와 이념논란 등 정국 현안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잠시 후 오후 2시부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의 대정부질문이 이곳 국회에서 시작됩니다.
나흘간 이어지는 대정부 질문 첫날인 오늘은 정치 분야에 대한 질의가 이어집니다.
여야 의원 총 11명이 나서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을 상대로 질의하는데요.
야당은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6일 차를 맞은 만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질의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고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 등을 규명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반면에 여당은 대통령실이 오늘 '희대의 대선공작'이라고 지목한 뉴스타파 김만배 인터뷰 논란 등을 놓고 야당과의 연관성을 집중 추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대정부 질문 내용은 저희가 시작하는 대로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조총련이 주최한 간토대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걸 두고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가운데, 윤미향 의원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윤미향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한 국민의힘은 오늘도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이 반국가단체 행사에 참석해 이들과 동조한 점을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총련 주최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석해, 우리 정부 비방을 묵인한 게 반국가 행위이자, 의원 제명 사유라는 겁니다.
민주당이 윤 의원 방탄을 계속하고 있다며, '의원직 제명에 동참하라고 민주당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언급을 피하며 거리를 뒀습니다.
"당 차원의 입장이 따로 없다", "윤리위가 사실관계를 확인해 잘 검토할 것"이란 게 김한규 원내대변인 얘깁니다.
이런 가운데 윤미향 의원은 오늘 야권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현행법 위반 사실이 없다", "당당하다"고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조총련은 행사를 주최한 100개 넘는 단체 중 하나였으며, 조총련 관계자와 접촉도 없었고 행사장에선 헌화만 하고 나왔다는 겁니다.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선 "'막걸리 반공법' 시대로의 회귀"다, "총선을 앞둔 이념 장사"라며, 여권을 역으로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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