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타페에서 새로운 삶 시작...그린우드, 등번호 12번→유니폼 들고 활짝

신인섭 기자 2023. 9. 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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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가 헤타페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임대 계약이 공개된 뒤, 5일 그린우드가 자신의 SNS를 통해 헤타페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린우드의 여자친구 헤리엇 로보슨은 지난 1월 개인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로보슨은 "그린우드가 실제로 나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라는 글과 함께 피로 물든 얼굴 사진과 멍 자국이 선명한 신체 부위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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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타페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가 헤타페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헤타페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그린우드를 임대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 한 시즌이다. 

임대 계약이 공개된 뒤, 5일 그린우드가 자신의 SNS를 통해 헤타페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동시에 헤타페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그린우드가 등번호 12번을 달고 뛸 것이라고 알렸다.

그린우드는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강력하면서도 반박자 빠른 슈팅이 큰 장점이며 양 발을 사용해 상대 골키퍼 입장에서 막기 어려운 공격수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축구 지능을 갖춰 '맨유의 보물'로 여겨졌다. 2001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맨유에서 129경기를 뛰었고 35골 12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의 그린우드가 강간, 폭행 혐의로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그린우드의 여자친구 헤리엇 로보슨은 지난 1월 개인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충격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로보슨은 "그린우드가 실제로 나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라는 글과 함께 피로 물든 얼굴 사진과 멍 자국이 선명한 신체 부위를 공개했다. 음성 파일도 함께 공개됐다. 맨체스터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그를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결과적으로 혐의는 기각됐다. 지난 2월 글로벌 매체 '포브스'의 샘 필거는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 모든 소송은 종료됐다"고 전했다. 즉, 주요 증인들이 재판 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린우드에 사건에 대해서 더 이상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린우드도 혐의 기각에 대한 입장문을 밝혔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이 문제가 이제 끝났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가족, 사랑하는 사람, 친구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그린우드는 법적 처분을 받지 않으면서 복귀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맨유 서포터들과 우먼스 팀들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대 시위까지 벌어졌다. 그중 한 명은 영국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맨유는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행동에 대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며 퇴출되어야 한다. 맨유 고위급 인사들이 상업주의와 돈을 택할지, 팬들을 택할지에 대한 테스트다. 여성 팬들은 그린우드의 복귀를 요구하지 않는다"라며 강하게 주장했다. 실제로 일부 단체에서 개막전 그린우드 복귀 반대 팻말을 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결국 맨유는 그린우드와 결별을 선택했다. 맨유는 지난달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입수할 수 있는 증거에 기초하여, 우리는 온라인에 게시된 자료가 전체가 아니며 그린우드가 원래 기소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그린우드가 공개적으로 인정했듯이, 그는 실수를 저질렀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우드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은 그가 맨유 커리어를 다시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그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는 데 상호 동의 했고, 우리는 이제 그린우드에게 협력할 것이다"라며 사실상 팀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우선 맨유는 그린우드와 작별을 선택했지만, 2025년 6월까지 임대 형식을 통해 그의 그라운드 복귀와 축구 선수 생활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헤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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