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가짜 인터뷰' 의혹 맹공...민주당 침묵 속 신중론
[앵커]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최대의 정치공작 사건이라며 대통령실 입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입장을 밝히라며 맹공을 폈는데, 민주당은 사실 관계를 살펴봐야 한다며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오늘 아침 국민의힘 지도부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군요?
[기자]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장동 몸통을 이재명 대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둔갑시키려고 한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공작 사건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치공작의 배후와 동조한 사람을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가짜뉴스 최대 수혜자가 될 뻔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여전히 입을 닫고 있습니다. 이번엔 왜 야당 탄압 운운하지 않는 건지, 묵인하는 것은 인정하는 건지.]
국민의힘은 또 가짜 인터뷰에 스피커를 달아 증폭시킨 언론의 책임도 크다며 특정 방송사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의 공식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진위를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지금 단계에서 과거에 그러면 어떤 인터뷰라든지 과거의 보도가 무조건 다 허위였다고만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인지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살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친북 행사 참석 논란'을 두고도 여당의 공세가 거센데 윤 의원은 오늘 추가로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윤미향 의원은 오늘 오전 방송인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 출연과 별도 입장문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논란을 재차 반박했습니다.
윤 의원은 자신이 참석했던 일본 간토 학살 100주기 추도 행사는 일본 시민사회단체 등이 포함된 추도사업 실행위원회가 주최한 거라고 거듭 설명했는데요.
친북 단체인 조총련 역시 실행위에 속한 여러 단체 중 하나일 뿐이고, 조총련과 접촉도 없었다며 '조총련 주최 행사에만 참석했다'는 의혹 제기는 색깔론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미향 / 무소속 의원(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남북교류협력법을 위반한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저는 조총련을 만나러 갈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고요. 저는 당당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윤 의원이 참석한 행사에서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연설이 나왔는데도 윤 의원은 듣고만 있었다며 명백한 국기 문란 행위라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며 어제 국회 윤리특위에 윤 의원을 제소한 국민의힘은 민주당도 윤 의원 제명에 협조하라며 입장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자발적으로 참석한 것으로 모자라 행사에서 우리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부르는 것을 가만히 듣고 앉아 있기만 했다는 건 명백한 국회의원 제명 사유입니다.]
한때 윤 의원이 몸담았던 민주당은 윤 의원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정치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과 윤미향 의원 친북 행사 참석 논란을 두고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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