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 버림받고 망가진 사람들…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질문 던지는 작품" 유럽 매체 호평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언론에서 넷플릭스 '마스크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공개 2주 차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정상에 오른 '마스크걸'에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렸다.
유럽 매체들에서는 "'마스크걸'이 풍자, 사회 비판, 블랙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와 외모 지상주의, 사회 비판, 학교 폭력을 비롯한 폭넓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매우 일관성 있게 이야기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전했다. 영국의 NME는 "7개의 에피소드가 조화를 이루며 퍼즐을 완성했고, 고현정, 나나, 이한별이 김모미 그 자체가 되어 타인의 사랑을 갈구하는 인물의 일그러진 마음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버림받고 망가진 사람들은 오로지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기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는 총평을 남겼다.
이탈리아의 WIRED는 '마스크걸'이 아름다움의 잔혹성을 이야기한다며 "외모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적 관계를 향한 집착이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또한 "세 개의 다른 삶을 산 한 여자의 이야기를 표현하지만, 이들은 모두 '사회의 부당함'을 겪는,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인물들"이라는 코멘트를 더했다. 프랑스의 GRAZIA는 "잘 만들어진 K-드라마의 모든 요소를 내재하며, 보편적이면서도 사회적인 주제를 다뤘다"며 "아름다움이 요구하는 해악과 개인을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는 사회적 압력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유럽 언론뿐만 아니라 Manula Bulletin, Pinkvilla, The Sun Daily, Devdiscourse, Allkpop 등 다양한 전 세계 매체들이 '마스크걸'의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성적을 앞다투어 보도하며 작품의 신드롬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마스크걸'은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절찬리 스트리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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