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경찰청·서울특별시경찰청, ‘불법사금융 수사지원 실무협의회’ 개최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효율적인 수사지원 위한 공조체계 강화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기자 = 금융감독원‧경찰청‧서울특별시경찰청이 민생침해 금융범죄 수사‧단속 강화를 위해 ‘불법사금융 수사지원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금감원(본‧지원)과 전국 시‧도 경찰청이 불법사금융 범죄 척결을 위해 긴밀히 공조함으로써 관련 수사가 전국 단위로 더욱 촘촘하고 신속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금융감독원과 경찰의 불법사금융 수사‧단속을 위한 공조는 금감원 본원과 경찰청 본청 중심으로 실시돼 왔다. 하지만 최근 기관 간 협업과정에서 실제 수사를 진행하는 시‧도 경찰청(서) 및 각 지역소재 금감원 지원과의 수사 지원‧협력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금감원과 경찰청은 전국 시‧도 경찰청과 금감원 지원을 포함한 소통창구를 구축하고 ‘불법사금융 수사지원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상호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수사‧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공조를 위해 금감원과 경찰청 불법사금융 담당조직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금감원‧경찰청‧서울경찰청은 최근 불법사금융 피해 상담‧신고 현황, 민생침해 금융범죄 동향, 수사와 기관간 협업 우수사례 및 수사·단속·피해예방 홍보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리고 금감원은 원활한 수사진행을 지원하기 위해 불법사금융 범죄 수사실무를 위한 설명자료(FAQ)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경찰청과 협업 강화로 보다 신속하고 촘촘한 불법사금융 수사·단속이 가능해져 불법사금융 범죄 근절 및 국민의 불법사금융 피해발생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은 “경찰청과 주요 시·도를 중심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과 실무협의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해불법사금융 관련 정보교류를 확대하는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단속을 위해 긴밀하게 공조하는 한편,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홍보‧교육을 전국 시‧도 경찰청과 연계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cp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