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부 출범 30년…"하나회 청산·금융실명제 성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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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민주센터가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 세미나-김영삼(YS) 대통령과 부산·울산·경남'을 5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무성 민주화추진협의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인사들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정수 전 부산시장은 YS의 부산 지역 발전 업적에 대해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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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재평가 시급"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김영삼민주센터가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 세미나-김영삼(YS) 대통령과 부산·울산·경남'을 5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무성 민주화추진협의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인사들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YS의 평가 중 ‘금융실명제’를 높게 평가했다. 박 시장은 "민주 정부의 업적이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 금융실명제와 같은 제도를 지금 하지 않았다면 투명 사회로 나아가지도 못했을 것이고 중진국의 함정에 빠졌을 것"이라고 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YS의 재평가가 시급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전임자에 대해서 정치권이 폄하하는데, 이로 인해서 YS의 평가가 절하됐다"며 "YS가 키운 정치인들이 지금, 이 세미나를 열고 있고 계속 이어 나가서 재평가의 시발점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YS가 하나회를 척결하지 않았으면 김대중 정부로 이어지는 민주 정부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YS가 부산을 위해서 많은 일을 했고, 오늘날 세계 10대 강국을 만드는 밑거름을 만들었다"고 했다.
김무성(전 국회의원) 민주화추진협의회 회장은 YS의 재평가를 강하게 주장하면서 1997년 외환위기는 아시아 전체적 위기였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일본과 말레이시아를 제외하고는 IMF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았다"며 "현재 정치권에서 YS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무성 전 의원의 진행으로 주제 발표 및 대담이 이어졌다. 발표는 문정수 전 부산시장, 김봉조 전 국회의원, 이채익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맡았다. 대담에는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안경률 전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문정수 전 부산시장은 YS의 부산 지역 발전 업적에 대해서 설명했다. 부산 신항만 건설, 삼성자동차 부산 유치, 거가대교 건설, 광안대교 건설, 수영비행장 이전 후 센텀시티 조성 및 벡스코 설립, 울산광역시 출범, 해양수산부 출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유치와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소개했다.
문 전 시장은 "문민정부 아래 부산시장으로 부산의 사업들을 할 수 있었던 것이 행복이었다"며 "현재 부산이 있었던 것은 YS가 경제·산업 부분, 도시기반기설, 도로교통 분야에 대해서 지원을 했었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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