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도식을 이념으로 갈라치기‥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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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도식에 참석해 논란이 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100주기 추도식조차도 색깔로, 이념으로 갈라치기하고 공격하는 이 상황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하다"는 심정을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공식 입장문을 통해서는 "일본의 간토 학살 100주기 희생자 추모 사업들은 대부분 '간토학살 희생자 추도실행 위원회'가 조직되어 준비했다"며 "실행위에는 일본 각계각층의 단체와 중국의 단체까지 총 100여 개 조직이 망라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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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도식에 참석해 논란이 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100주기 추도식조차도 색깔로, 이념으로 갈라치기하고 공격하는 이 상황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하다"는 심정을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MBC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을 바꾸지 못했던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일원으로 참 죄송스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간토 학살 100주기 추도식에 참여한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참담하지만 기꺼이 감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을 언급하며 "일제의 강제 동원 피해나 간토 학살같은 처참한 죽임에서 자국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홍범도 장군과 같은 독립투사들의 삶은 우리 민족의 자긍심으로 새겨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공식 입장문을 통해서는 "일본의 간토 학살 100주기 희생자 추모 사업들은 대부분 '간토학살 희생자 추도실행 위원회'가 조직되어 준비했다"며 "실행위에는 일본 각계각층의 단체와 중국의 단체까지 총 100여 개 조직이 망라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중에는 당연히 조총련도 포함되어 있다"며 "지금 보수 언론이 집중 공세하고 있는 9월 1일 오후 1시 30분 행사 외에도 다른 대부분의 행사들에도 조총련은 함께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자신이 참석한 관동 학살 관련 행사 5곳을 공개한 뒤 "한국의 50여 개 단체가 함께 하는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로부터 국회의원들에게 추도 행사 참여 요청이 있었다"고 참석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윤 의원은 통일부가 남북교류협력법 사전접촉 신고 위반이라고 한 것에 대해선 "일본에서 조총련 관계자를 만날 의도나 계획이 없었고, 정보나 메시지를 주고받는 접촉을 할 이유도 없었다"며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현 정부 들어 통일부의 남북 교류 협력을 대하는 행태와 윤석열 대통령이 주문한 '단호한 대응'에 곧 검찰이 충실히 화답할 것으로 예상은 된다"고 했습니다.
이어 "급기야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은 국가보안법까지 들먹이고 있다"며 "반공법 시대로의 회귀"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또, 같은 날 민단이 주최한 '제100주년 관동대진재 한국인 순난자 추념식' 행사에 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민단의 추념식을 알지도 못했고, 초청받지도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170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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