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위기, 컨트리가든 채권 만기 D-1… 항셍·상하이 지수 급락

염윤경 기자 2023. 9. 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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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벽계원)의 해외 채권 만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4일 항셍지수는 모기지 금리 기준 완화 등 중국 부동산 부양책의 영향으로 2.51%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컨트리가든의 채권 지급일 만기가 다가오며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컨트리가든은 지난달 6일 만기 도래한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 2종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약 289억원)을 상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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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가든(벽계원)의 해외 채권 만기일이 하루앞으로 다가오며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 컨트리가든(벽계원) 사옥. /사진=로이터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벽계원)의 해외 채권 만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중국 부동산 위기가 다시 고조되며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5일 오후 1시41분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14포인트(1.51%) 하락한 1만8559.92다. 지난 4일 항셍지수는 모기지 금리 기준 완화 등 중국 부동산 부양책의 영향으로 2.51%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컨트리가든의 채권 지급일 만기가 다가오며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3%,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0.06% 하락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도 0.02% 떨어졌다.

컨트리가든은 지난달 6일 만기 도래한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 2종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약 289억원)을 상환하지 못했다. 이후 30일 동안 유예기간이 주어졌다. 컨트리가든은 5일까지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면 최종 디폴트 처리된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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