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LG와 결전 앞둔 KT, 김상수-장성우 '센터라인' 활약이 키포인트

권혁준 기자 2023. 9. 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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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키움 히어로즈에게 뜻밖의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KT 위즈.

선두 LG 트윈스와의 결전에서 다시금 재반등을 노리고 있는데, 유격수 김상수(33), 포수 장성우(33) 등 '센터라인'에 위치한 이들의 활약이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KT의 입장에선 유격수 김상수와 포수 장성우의 활약이 중요해보인다.

꼴찌에서 시작해 1위를 넘보는 위치까지 오른 KT. 돌아온 김상수와 장성우의 힘을 보태고 선두 LG를 격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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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컨디션 조절로 자리 비운 사이 키움 3연전 스윕패
돋보이지 않으나 공수 핵심…LG 3연전서 복귀 전망
KT 위즈 김상수.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하위권 키움 히어로즈에게 뜻밖의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KT 위즈. 선두 LG 트윈스와의 결전에서 다시금 재반등을 노리고 있는데, 유격수 김상수(33), 포수 장성우(33) 등 '센터라인'에 위치한 이들의 활약이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KT는 5일부터 사흘간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중 3연전에서 LG와 맞붙는다.

현재 KT와 LG의 격차는 5.5게임차로, 3연전 결과에 따라선 최대 2.5게임차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 이 경우 선두 싸움은 다시 혼전 양상이 된다.

다만 KT는 지난 주말 키움과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거침없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자칫 '후유증'으로 이어진다면 선두 도전은 물론, 2위 자리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 3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가 2게임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양 팀이 올 시즌 맞대결에서 5승5패로 호각세를 보이는만큼 승패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KT의 입장에선 유격수 김상수와 포수 장성우의 활약이 중요해보인다. 도드라지진 않지만 둘 다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는 이들이다.

공교롭게도 김상수와 장성우 둘 다 지난 주말 키움과의 3연전에서 빠졌다. 김상수는 1주일 전 발목 염좌 부상을 당해 2군에 내려갔고, 장성우는 특별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빠졌다.

KT 위즈 포수 장성우(오른쪽).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이미 부상자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을 치러온 KT지만, 이 둘의 공백은 꽤나 컸다. 수비 포지션이 유격수와 포수라는 점에서 더욱 그랬다.

시즌 전 FA로 KT 유니폼을 입은 김상수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101경기에서 0.271의 타율과 42타점 등을 기록했다. 하위타순에서 시작해 중반 이후론 1-2번 역할까지 소화하며 제몫을 했다. 이적 직전 몇 시즌 간 2루수만 소화했으나 KT에선 다시 유격수 수비도 맡아 건재함을 확인했다.

포수 장성우 역시 KT에선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KT가 강력한 마운드를 꾸리는 데 적지 않은 지분을 가진 베테랑 포수다. 에이스 고영표는 물론, 외인 벤자민과 쿠에바스, 젊은 배제성, 엄상백, 박영현 등 KT 투수들은 장성우에 대한 신뢰가 높다.

타석에서도 '한방'을 갖춘 포수로 9홈런에 5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동안 자리를 비웠던 김상수, 장성우는 LG와의 3연전엔 정상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KT는 이번주 김상수를 1군에 등록할 계획이고, 장성우의 경우 애초 휴식을 취한 것이기에 당장 경기에 나서는 데 지장이 없다. 컨디션이 크게 나쁘지만 않다면 KT에겐 '천군만마'와도 같은 전력이다.

꼴찌에서 시작해 1위를 넘보는 위치까지 오른 KT. 돌아온 김상수와 장성우의 힘을 보태고 선두 LG를 격침할 수 있을까.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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