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한테 징계 받고 '월드컵 탈주'...맨유 GK, 카메룬 대표팀 복귀 전격 결정→9월 A매치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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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는 카메룬 축구대표팀에 복귀를 결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맨유 소속의 골키퍼 오나나가 카메룬 축구대표팀 합류를 결정했다. 그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회 도중 중도 하차했고, 이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9월 A매치 기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을 앞두고 복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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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안드레 오나나는 카메룬 축구대표팀에 복귀를 결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맨유 소속의 골키퍼 오나나가 카메룬 축구대표팀 합류를 결정했다. 그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회 도중 중도 하차했고, 이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9월 A매치 기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을 앞두고 복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나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인생과 마찬가지로 축구에서도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온다. 나는 지난 몇 달 동안 공정하지 않은 조작에서 비롯된 시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카메룬에 대한 사랑과 애착은 변함이 없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오나나는 "조국을 대표하고 싶다는 열망은 어릴 적부터 변함이 없었고, 이는 나의 정체성에서 배제할 수 없는 부분으로 남아 있다.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이 신념을 흔들 수 없다 난 조국의 부름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갖고 응답하며, 내 복귀가 내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카메룬 국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한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복귀 의사를 밝혔다.
오나나는 1996년생 카메룬 출신의 골키퍼다. 그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을 거쳐 2015년 아약스에 입단했다. 1년 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데뷔에 성공한 그는 이후 아약스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2918-19시즌 당시 오나나는 아약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이때 감독이 바로 현재 맨유 사령탑으로 일하고 있는 텐 하흐 감독이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로 떠나면서 오나나 역시 인터밀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그리고 지난 시즌 인터밀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을 이어갔다.
그리고 올여름 텐 하흐 감독이 관심을 드러냈고, 옛 제자와의 재회가 성사됐다. 오나나는 다비드 데 헤아를 대신해 맨유의 주전 수문장 자리를 꿰찼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이런 가운데 카메룬 축구대표팀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오나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그리고 조별리그 1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세르비아와의 2차전에서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징계 때문이었다. 당시 리고베르 송 카메룬 감독은 "오나나는 징계로 인해 팀에서 제외됐다. 우리가 그와 함께 할지는 지켜볼 것이다. (복귀 여부는) 오나나에게도 달려 있다. 다시 돌아오려면 규칙을 존중하는 것에 동의해야 할 것이다. 나에게는 책임이 있으며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됐다. 선수 개인보다 팀이 먼저다"고 밝혔다.
그러나 화해는 없었다. 결국 오나나는 중도 하차 후 선수단을 떠났다. 그리고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번 9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송 감독은 오나나를 다시 선발했다. 얼마 뒤 오나나의 공식 입장이 나오면서 복귀가 확정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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