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전문가들 “슈퍼볼 우승 유력 팀, 올해도 캔자스시티 치프스”
김형근 2023. 9. 5. 13:44
NFL 전문가들이 오랜 기다림 끝 막을 올리는 NFL 2023 시즌서 우승 트로피에 가장 가까운 팀으로 지난해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꼽았다.
미식 축구 내셔널 풋볼 리그(National Football League, NFL)가 7일(한국 시간 8일)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대결로 2023 시즌의 막을 올린다. 개막 전 프리 시즌서 마지막 조율을 거친 NFL 32개 팀들은 18주에 걸친 정규 시간 기간 동안 17경기씩 치러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 뒤 내년 2월 11일(한국 시간 기준 2월 12일) 미국 네바다주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볼 58을 통해 우승 팀을 결정짓는다.
이에 NFL의 공식 홈페이지인 NFL닷컴에서는 전문 분석가 34명에게 각 지구별 1위 팀과 슈퍼볼 우승 팀의 예상을 물었으며 이들 중 9명이 지난해 챔피언인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올해 우승 예상 팀으로 꼽았다. 특히 치프스와 우승을 겨룰 NFC 팀으로 시에틀 시호크스, 댈러스 카우보이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필라델피아 이글스 등을 꼽은 분석가들은 “앤디 리드 감독과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건재한 치프스의 전력이 너무 막강하기에 누가 올라오더라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며, 결국 마지막 승리자는 치프스가 될 것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7표를 받으며 2위로 선정된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대부분의 경우 상대가 버팔로 빌스나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볼티모어 레이븐스, 마이애미 돌핀스와 같이 치프스보다 아래 순위의 유력 후보들이 언급되며 ‘치프스가 탈락했을 경우 우승이 유력한 팀’으로 소개되었다. 분석가들은 이 팀의 장점으로 “수비 라인의 스피드가 상대 공격진을 압도할 만큼 빠르며 쿼터백 제일런 허츠가 개인 기량으로 상대 쿼터백을 압도할 확률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유일하게 이글스가 치프스를 이길 것이라 분석한 브랜든 워커 분석가 역시 “허츠가 자신의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치프스의 예상을 깨뜨려야 한다.”라고 전제 조건을 달았다.
매년 AFC의 강자로 손꼽히는 버팔로 빌스와 신시내티 벵갈스는 5표씩을 받으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스의 경우 90년대 라이벌들인 댈러스 카우보이스나 포티나이너스와의 재대결을 압도하거나 이글스의 제일런 허츠의 분전을 팀플레이로 막아내며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를 받았다. 벵갈스 역시 이글스 또는 포티나이너스와의 슈퍼볼 대결이 열렸을 경우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됐으며 특히 이글스와 만났을 때에 대해 주디 바티스타 분석가는 “조 버로우와 제일런 허츠의 쿼터백 대결서 더 나인 쿼터백을 가진 팀이 승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4표를 받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는 상위권 팀들 순위에서 대결 상대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만큼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기대 받고 있다. 그 이유는 1999년생 쿼터백 브록 퍼디 때문으로 2022 시즌 3순위 쿼터백으로 출전한 루키 시즌서 당시 선발 지미 가로폴로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컨퍼런스 파이널서 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봉합 수술을 거친 만큼 물음표가 남아있지만 “카일 새너핸 감독의 용병술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면 치프스와도 겨뤄볼 만하다.”라고 스티브 마리우치 분석가와 마크 세슬러 분석가는 평가했다.
이 외에도 3표의 뉴욕 젯츠는 새롭게 합류한 노장 쿼터백 아론 로저스의 노련한 리드 능력이, 1표를 받은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강력한 수비진의 힘이 장점으로 꼽혔다.
한편 각 지구별 우승팀으로 가장 유력한 팀으로는 AFC에서는 동부에 버팔로 빌스, 북부에 신시내티 벵갈스, 남부애 잭슨빌 재규어스, 서부에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꼽혔으며, NFC에서는 동부에 필라델피아 이글스, 북부에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남부에 뉴올리언스 세인츠, 서부에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미지=치프스, 이글스, 포티나이너스, 젯츠 공식 SNS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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