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文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 대통령실 말장난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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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4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데 대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박했다.
최 의원은 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대통령실까지 나서서 말장난을 하는 게 문제"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지 않았다는 건 본인들이 아마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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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식 6일 차… "쓰러져야 끝날 것"
대통령실이 4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데 대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박했다.
최 의원은 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대통령실까지 나서서 말장난을 하는 게 문제"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지 않았다는 건 본인들이 아마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이 3일 페이스북을 통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해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주기 바란다"며 비판하자 대통령실이 맞받아친 것을 반박한 셈이다.
최 의원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이 "현 대통령이 얘기하는 이념의 문제가 아닌 민족 정체성이나 대한민국 역사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이런 부분에 대해 근본적인 이유를 성찰해야 한다"면서 "제대로 근거도 대지 못하는 일을 마구잡이로 추진하는 걸 먼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이어 '(흉상 이전이) 국방부나 육사의 결정이라고 생각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발설을 했고, 홍범도 장군을 특정해서 '한번 생각해보시라'는 얘기까지 했다. 국방부하고 육사가 알아서 결정한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최 의원은 6일 차에 돌입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을 언급하며 "끝까지 가겠다는 결기를 보인 걸로 봐서는 본인이 쓰러져야지 끝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여권 일각에서 이 대표 단식에 대해 '텀블러와 티스푼의 힘'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것도 비판했다. 그는 "사실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아무리 야당 대표가 밉고 본인들이 하는 행동이 정당하다고 우기고 싶어도 그래도 한 사람이 곡기를 끊었으면 최소한의 예의나 성찰이 있어야 한다. 비아냥대고 그럴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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