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낭만이지' 라모스, 사우디 아닌 친정팀 세비야행

금윤호 기자 2023. 9. 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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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축구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날린 세리히오 라모스가 막대한 금액을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 영입 제안을 뿌리치고 고향팀으로 향했다.

지난 겨울 사우디로 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이번 여름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 힐랄) 등 슈퍼스타 선수들이 사우디로 향하면서 라모스 역시 거액을 받고 사우디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그는 현재 0승 3패로 라리가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고향팀 세비야행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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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 사진=세비야FC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스페인축구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날린 세리히오 라모스가 막대한 금액을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 영입 제안을 뿌리치고 고향팀으로 향했다.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모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996년 고향 팀인 세비야 산하 유스팀에서 뛰며 프로 선수 꿈을 키운 라모스는 2004년 세비야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듬해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라모스는 2021년까지 16시즌 동안 671경기에 출전, 101골을 넣으면서 '골 넣는 수비수'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또한 라모스는 라리가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클럽 월드컵 4회 등 레알에서 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라모스는 점차 떨어지는 기량과 잦아지는 부상으로 인해 2020-2021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이별하고 파리로 이적했다. 그러나 파리에서도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고, 2년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 팀 찾기에 나섰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 라모스가 자유계약 신분으로 나오자 사우디리그 클럽과 미국에서도 관심을 보였고 튀르키예의 베식타스, 칼라타사라이 등도 계약을 제안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겨울 사우디로 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이번 여름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 힐랄) 등 슈퍼스타 선수들이 사우디로 향하면서 라모스 역시 거액을 받고 사우디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그는 현재 0승 3패로 라리가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고향팀 세비야행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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