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올해 유럽 판매량 늘리겠다"…中 전기차 유럽 공세[IAA 2023]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일(현지시간) 개막한 'IAA 모빌리티 2023'은 중국 브랜드의 물량 공세를 잘 보여준 현장이다.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는 유럽 최대 규모 모터쇼인 IAA를 계기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올해 1~7월 유럽서 팔린 중국 전기차는 약 82만대로 1년 전보다 55%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유럽의 중국 전기차 판매 비중은 8%로 2021년 4%의 두 배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통' 독일차, 차세대 전기차로 맞불
(뮌헨=뉴스1) 이동희 기자 = 5일(현지시간) 개막한 'IAA 모빌리티 2023'은 중국 브랜드의 물량 공세를 잘 보여준 현장이다. 행사장에는 중국 전기차 업체가 즐비했고, 중국어는 곳곳에서 들렸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40여개 중국 업체가 IAA 모빌리티 2023에 참여했다. 이전 2021년 행사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업체가 참여했다.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는 유럽 최대 규모 모터쇼인 IAA를 계기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비야디는 이번 IAA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꾸렸다. 독일의 대표 업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보다 더 큰 규모다. 비야디는 IAA에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대거 선보였다. 대형 전기 세단인 SEAL(씰)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인 SEAL U를 처음 공개했다.
마이클 슈 비야디 유럽 대표는 "비야디가 IAA에 처음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지난해 신에너지차(NEV) 186만대를 판매하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비야디는 올해 유럽 진출 본격화를 선포했다. 비야디는 올해 유럽 시장 판매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니오(Nio), 엑스펑(Xfeng), 립모터(Zhejiang Leapmotor Technology) 등도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이고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중국의 공세에 긴장한 모습이다. 올해 1~7월 유럽서 팔린 중국 전기차는 약 82만대로 1년 전보다 55%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유럽의 중국 전기차 판매 비중은 8%로 2021년 4%의 두 배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루카 데 메오 르노자동차 회장은 IAA 모빌리티서 "중국 업체와의 비용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통을 지닌 독일 업체는 브랜드 파워를 강조하면서 차세대 전기차를 대거 선보였다.
뮌헨이 고향인 BMW는 최첨단 기술을 모아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공개했다.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을 더 미래적으로 표현하면서도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지속 가능성 등을 담은 게 특징이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인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BMW는 자동차 역사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차세대 전기차 CLA 클래스를 선보였다. 벤츠는 1회 주행 거리가 750㎞로 동급 최강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하는 폭스바겐그룹도 차세대 전기차 'ID.GTI'를 공개하는 등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올렸다.
yagoojo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