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정부·종교계 협의체 제안…"중국 억류된 탈북민 강제북송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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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계가 중국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2600여명을 북한으로 강제 이송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섰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은 5일 탈북민의 강제 북송 저지를 위해 정부와 종교계의 공동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한교연은 "코로나19로 봉쇄됐던 북중 국경이 개방되면서 중국 내 억류된 탈북민 2600여명이 언제든 강제 북송될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며 "정부와 종교계의 공동 노력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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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기독계가 중국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2600여명을 북한으로 강제 이송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섰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은 5일 탈북민의 강제 북송 저지를 위해 정부와 종교계의 공동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한교연은 "코로나19로 봉쇄됐던 북중 국경이 개방되면서 중국 내 억류된 탈북민 2600여명이 언제든 강제 북송될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며 "정부와 종교계의 공동 노력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외교력을 발휘하고 정치인들이 나선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기독교 등 종교계가 함께 협력해야 할 문제"라며 "종교지도자들이 앞장서 세계 인권기구 및 세계 종교계에 북한 이탈주민이 처한 현실을 호소한다면 전 세계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북한 이탈주민의 강제북송 중단을 권고한 유엔 및 국제사회의 요청을 겸허한 자세로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 이탈주민이 강제 북송될 경우 심각한 인권침해 상황에 처하게 될 거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교연은 "난민협약 등 국제인권 규범에 정한 강제송환 금지원칙에 따라 의사에 반하여 북송되지 않고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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