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출격' 배드민턴 중국오픈 개막…AG 전 마지막 '금빛 스매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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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 오픈에서 시즌 9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안세영 등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5일부터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는 중국오픈에 나선다.
한국 선수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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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천위페이 등 女단식 톱랭커 대거 참가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 오픈에서 시즌 9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안세영 등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5일부터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는 중국오픈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이달 말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전 대표팀이 참가하는 마지막 국제대회다. 올 시즌 AG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온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기량을 점검하고 자신감을 끌어 올리려 한다.
특히 현재 세계 정상에 올라 있는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정상의 자리를 지키면서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각오다.
안세영은 올 초 인도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시작을 보이더니 3월 최고 권위의 대회 전영오픈까지 제패했다.
6월에는 태국오픈과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했고 7월 코리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도 왕좌에 올랐다. 꾸준한 활약과 함께 안세영은 BWF 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이에 더해 안세영은 지난주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도 제패하며 한국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5년 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에서 1회전 탈락에 그쳤던 안세영은 항저우 대회에서 무조건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다.
그 전초전이 될 중국오픈의 성적도 중요하다. 2019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멈췄다가 4년 만에 재개된 대회인데, 내년 파리 올림픽을 위한 랭킹 포인트가 가장 높아 상위 랭커 대부분이 출전한다.
매 대회 안세영의 적수로 거론되는 야마구치 아카네(2위·일본), 타이쯔잉(4위·대만), 천위페이(3위), 허빙자오(5위·이상 중국)가 모두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9번째 금메달이자 4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안세영은 대진표상 4강에서 타이쯔잉을, 결승에서 야마구치 또는 천위페이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도 1위 다운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낼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올 시즌 3승을 합작한 여자 복식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여자 복식 쌍두마차인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 외에 세계선수권 깜짝 금메달로 주목 받은 남자 복식의 강민혁-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 혼합 복식의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도 2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중국오픈을 마친 뒤 오는 11일 귀국해 진천선수촌에서 AG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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