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계 “국산 종이빨대, 유해물질 없다”

2023. 9. 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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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빨대의 유해물질 논란이 국내로 번진 가운데 국내 제지업계가 오해 불식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벨기에에서 유통되는 일부 종이빨대에서 인체 유해한 '과불화화합물(PFAS)'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국내에 전해졌다.

국내 제지회사들은 "종이빨대나 종이컵 제조용 원지(原紙) 생산 때 PFAS가 아닌 친환경 수성코팅제를 사용하고 있다.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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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무림 등 오해불식 나서
빨대업체도 “벨기에 현지문제 일반화”
종리빨대가 적용된 음료제들. [업계 제공]

종이빨대의 유해물질 논란이 국내로 번진 가운데 국내 제지업계가 오해 불식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벨기에에서 유통되는 일부 종이빨대에서 인체 유해한 ‘과불화화합물(PFAS)’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국내에 전해졌다. 벨기에 연구진은 종이빨대의 방수코팅에 PFAS가 사용돼 그런 것이라 했다.

국내 제지회사들은 “종이빨대나 종이컵 제조용 원지(原紙) 생산 때 PFAS가 아닌 친환경 수성코팅제를 사용하고 있다.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솔제지는 종이빨대, 종이컵, 식품용기 원지 ‘테라바스’를 생산한다. 무림SP도 친환경 원지 ‘네오포레 스트로’를 생산해 가공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생분해 수성코팅액을 활용하므로 PFAS가 검출되지 않는다. 식품안전 관련 PFAS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국제공인기관의 시험성적서도 받았다”며 “현지 일부 제품의 문제를 모든 종이빨대로 일반화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원지를 이용해 종이컵, 빨대 등을 생산하는 가공업체들도 ‘근거 없는 인용’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빨대시장 점유율 1위인 서일(대표 김종인) 측은 “빨대는 입에 닿는 제품이기에 안전성, 친환경성이 핵심”이라며 “마치 모든 종이빨대가 유해한 것처럼 호도되고 있다. 인체 무해성 관련 국제공인도 받았다. 근거 없는 인용”이라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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