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정우영의 한 목소리 “아시안게임은 무조건 금메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향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 태극전사들이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이라고 입을 모았다.
황선홍 감독(55)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지난 4일부터 창원에서 소집돼 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일부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완전체는 아니지만 이 곳에서 12일까지 훈련한 뒤 파주트레이닝센터를 거쳐 16일 항저우로 떠난다.
대표팀의 분위기 메이커는 누가 뭐래도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형님들이다. 미드필더 백승호(26·전북)는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나와 진섭형 그리고 (설)영우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들과 하루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한다”면서 “후배들과 함께 반드시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군 입대를 앞둔 이들은 금메달에 걸린 병역혜택에 대한 동기부여가 남다르기도 하다. 백승호는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다면 12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야 한다.
백승호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너무 군대 생각만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큰 대회이다. 간절하게 뛰게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오랜만에 또래들과 힘을 합치는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바라는 것은 똑같다. 정우영은 “금메달을 따야 하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압박감도 있지만 우리가 준비한 것을 잘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우영의 남다른 각오는 세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을 직접 설득한 것에서도 확인된다. 그는 원래 A매치 소집기간(4일~12일)이 끝나면 소속팀에 복귀해야 하지만 구단의 허락 아래 대표팀과 동행하며 아시안게임에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 그는 “감독님은 다치지만 말라고 당부하시더라”면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싶지만 내 욕심보다는 헌신하고 동료들을 돕는데 힘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창원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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