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의성 신공항 물류단지 합의대로 추진”

정창오 기자 2023. 9. 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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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 공동합의문의 정신대로 화물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 단지는 경북 의성군에 집중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대구시가 5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이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TK신공항 물류단지는 의성군 관내로 하며, TK신공항 최근접 거리에 두는 것과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제외한 모든 연관 항공물류시설은 의성군 지역에 집중한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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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공항이전지원위원회 회원들이 31일 의성군 비안면 만세센터에서 집회를 갖고 '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의성군 배치'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 공동합의문의 정신대로 화물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 단지는 경북 의성군에 집중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대구시가 5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홍 시장은 전날 오전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의성군 이외의 특정 도시에서 항공물류단지 건설을 거론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TK신공항 물류단지는 의성군 관내로 하며, TK신공항 최근접 거리에 두는 것과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제외한 모든 연관 항공물류시설은 의성군 지역에 집중한다고 못을 박았다.

또한 의성 신공항물류단지는 TK신공항의 화물을 처리하는 중심 허브기능을 수행하며, 로봇·IT 기술 활용 등 최첨단 스마트 구역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공항 화물터미널과 의성 신공항 물류단지 사이는 직통도로를 개설해 화물처리의 경제성, 신속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의성물류단지에서 자가통관을 마친 화물은 바로 계류장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의성 물류단지와 인근 배후 산단 전체를 묶어 조세금융지원, 규제 면제 등이 적용되는 TKAFZ(대구경북신공항프리존)을 만든다. ‘경제 자유구역’ 및 ‘자유무역지역’ 조성 등으로 지정, 의성 항공물류단지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특히 의성 물류단지의 배후 수요 확보를 위해 의성·군위·안동 남부지역 등에 첨단산단 조성 등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홍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군위 지역에 대구시 공무원 연수 시설과 리조트, 레저시설 등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과 관련해 “향후 사업성 분석 등 최적안을 도출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예산의 최소 투입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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