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아산 배방 LH14단지 보완공사 속도...보상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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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무량판 기둥 24%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아산 배방 LH14단지 지하주차장의 보완공사에 착수했다.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하자 관련해 8월 말 결성된 아산 배방 LH14단지 비대위의 위원장 A씨는 "보완공사가 완료되면 1차는 LH에서 선정한 업체가, 2차는 주민들이 선정한 업체가 보완공사의 내실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며 "비용은 LH에서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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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무량판 기둥 24%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아산 배방 LH14단지 지하주차장의 보완공사에 착수했다. 비상대책위원회 결성을 완료한 주민들은 보완공사 검증을 진행하는 한편, 무량판 기둥의 철근 누락으로 발생한 주민 피해 보상 요구를 본격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철근 누락에 따른 배방 LH14단지 지하주차장의 보완공사는 '강재를 이용한 슬래브 보완공법'을 채택해 지난 4일 시작됐다. 보완공사는 각 동 지하주차장별로 4곳 구역으로 나눠 4일부터 23일까지, 20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 보완공사 기간 해당 구역은 주차장 바닥면부터 천장까지 공사 가림막을 설치해 외부와 시선을 차단한다. LH는 공사 기간 소음, 냄새, 먼지 등의 발생에 대해 주민들에게 양해를 부탁했다. 공사기간 지하주차장 주차공간 감소로 인한 지상주차장 이용도 당부했다.
주민들은 부실을 막기 위해 보완공사도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하자 관련해 8월 말 결성된 아산 배방 LH14단지 비대위의 위원장 A씨는 "보완공사가 완료되면 1차는 LH에서 선정한 업체가, 2차는 주민들이 선정한 업체가 보완공사의 내실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며 "비용은 LH에서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보완공사에 비해 주민피해 보상방안 협의는 더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A위원장은 "지난 두 차례 설명회 뒤 보상방안이 정해지면 LH가 추가 설명회를 갖기로 했지만 이야기가 없다"며 "보상방안은 주민 피해를 실질 회복하는 수준이 돼야 한다. 언론에 나온 이사비 지원 등은 턱없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또한 "불안감에 보상방안이 나오기 전 다른 곳으로 이주한 세대들도 보상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개한 LH의 무량판 구조 보완 공사 단지(임대) 보상 방안은 위약금 면제, 이사비 지원, 국민임대 계약자 감점 면제, 대체 임대주택 지원 등 네 가지로 구성됐다.
앞서 배방 LH14단지는 지하주차장의 무량판 기둥 전수 조사 결과 362개 중 88개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 LH는 시공 과정에서 현장 근로자 작업 미숙 등의 요인으로 철근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LH14단지는 청년 등 1139세대 행복주택 임대단지로 지난해 7월 준공 후 9월부터 입주가 이뤄졌다. 시공사는 양우종합건설, 흥진건설, 보성테크다. 감리는 대성종합건축사사무소, 목양종합건축, GSM엔지니어링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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