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환경단체·야당 "염색산단 내 열병합발전소 폐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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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환경단체와 일부 야당은 5일 대구염색산업단지 내 석탄화력발전소(열병합발전소) 폐쇄와 유연탄 사용 중단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과 정의당·녹색당 대구시당 등으로 구성된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은 이날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서구 염색산단 내 열병합발전소 폐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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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환경단체와 일부 야당은 5일 대구염색산업단지 내 석탄화력발전소(열병합발전소) 폐쇄와 유연탄 사용 중단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과 정의당·녹색당 대구시당 등으로 구성된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은 이날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서구 염색산단 내 열병합발전소 폐쇄를 요구했다.
이들은 "기후위기 시대, 대구 도심에 아직도 석탄화력발전소가 돌아가고 있다"며 "이곳에서 나오는 탄소와 대기오염물질 탓에 서구 주민들은 극심한 환경오염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병합발전소는) 대구의 고질적인 환경 민원의 현장"이라며 "1987년 준공 이후 2023년 현재도 그대로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석탄화력발전소가 도심에서 돌아가고 있는 사실을 홍준표 시장은 알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또 "2018년 기준 염색산단의 탄소 배출량은 대구 전체 탄소 배출량인 934만톤의 8.6%에 해당되는 80만톤에 이른다"며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조치 없이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동하며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것은 기후위기 시대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은 "대구시는 또 염색산단 내 유연탄 사용을 중단할 방안을 마련하고 염색산단 첨단화를 통해 석탄화력발전소를 도심에서 영원히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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