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수산물 구매하면 지역화폐 7% 추가적립
“수산물도 구입하고 지역화폐도 적립해 지역경제 침체를 막아 주세요.”
오산시가 오는 11일부터 수산물 소비 장려를 위해 오색전(지역화폐) 7% 적립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 충전 시 종전 10% 추가에서 이번 적립이 이뤄지면 17%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달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해양으로 방류되면서 소비 위축 등 수산업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수산물 소비 장려 이벤트는 미리 선정된 수산물 전문 취급 가맹점 146곳을 통해 오색전으로 결제하면 7% 추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산 소진 때까지 운영된다.
경기지역 화폐 앱의 ‘수산물 소비장려 카드뉴스’를 클릭하면 이벤트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가맹점은 물론 추가 가맹점으로 등록을 원하는 경우 오산시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관계 부서 공무원과 명예감시원이 활동하는 안전점검 특별점검반을 편성했다.
이후 6일 오색시장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지역 내 대형마트, 수산물 제조가공업소, 수산물 취급업소 약 120곳을 대상으로 주 1회 점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안전성 관리에 힘쓰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지역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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