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0%↑ 손실 30% ↓ 토스...공격형 사업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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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30% 매출을 늘리고 손실은 30% 줄였다.
업계 관계자는 "토스 주 사업 영역에는 기존 금융권은 물론 네이버, 카카오 같은 빅테크 기업이 포진해있기 때문에, 비바리퍼블리카 입장에서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계속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손실을 줄여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기존에 확보한 높은 기업 가치는 부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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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30% 매출을 늘리고 손실은 30% 줄였다. 쿠팡 이후 국내 두번째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후보로 평가받는 토스가 연이은 스타트업 가치평가 잔혹사를 피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상반기 약 6892억원 매출을 올리고 1133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5309억원 매출과 1630억원 순손실에 비해 매출은 29.8% 늘었고 손실은 30.4% 줄인 수치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토스증권 등 금융계열사가 선전한 것에 힘 입어 내실을 다졌다”면서 “하반기에도 결제와 광고 분야에서 추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8조9000억원 기업가치로 시리즈G 투자를 유치하며 데카콘에 바짝 다가섰다. 코로나 이후 주목받았던 스타트업들이 상장을 철회하거나 추가 투자를 유치 못하는 등 풍파를 겪는 와중에 2021년 6월 유치한 시리즈 프리G 투자보다 기업가치를 6000억원 더 높였다.
올해 상반기 기준 비바리퍼블리카 단기차입금 규모는 2900억원으로 지난해 2800억원에서 약 100억원 늘었다. 덩치가 늘어나는 것과 비례해 운영을 위해 빌린 돈도 늘어난 것이다. 인수를 추진 중인 쓱(SSG)·스마일페이 인수가 마무리되면, 이를 토스페이로 전환하고 오프라인 결제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에 자금이 필요하다. 매물로 내놓은 타다 매각이 최근 지지부진하며 하반기 필요한 운영자금 확보는 결국 외부에 기댈 가능성이 높다. 상장 등 기업공개는 여전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증시가 위축된데다, 이미 기업가치가 높아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토스 주 사업 영역에는 기존 금융권은 물론 네이버, 카카오 같은 빅테크 기업이 포진해있기 때문에, 비바리퍼블리카 입장에서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계속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손실을 줄여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기존에 확보한 높은 기업 가치는 부담”이라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상장이나 추가 투자유치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토스뱅크 등 비바리퍼블리카와 연결재무로 잡히지 않는 금융사 실적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안정을 되찾고 있고,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결제, 광고 등에서 견조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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