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깽 서사가 된 설탕뽑기' 정연두 작가의 '백년 여행기' 전시작 '날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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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은 5일 서울 종로구 서울관에서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 백년 여행기' 언론공개회를 열고 20세기 초 멕시코 이주 한인의 서사를 풀어낸 벽면 설치 작품 '날의 벽'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명인 '백년 여행기'는 인천 제물포항을 떠나 40여 일의 항해 끝에 멕시코 유카탄 주의 수도 메리다에 도착했던 백여 년 전의 한인 이주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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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5일 서울 종로구 서울관에서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 백년 여행기' 언론공개회를 열고 20세기 초 멕시코 이주 한인의 서사를 풀어낸 벽면 설치 작품 '날의 벽'을 선보이고 있다. 12미터 높이의 벽면 설치 '날의 벽'은 어린 시절 즐겨했던 놀이인 설탕 뽑기의 형태로 전 세계 다양한 농기구(마체테) 모양의 오브제를 만들고, 이를 디아스포라의 어원적 원류인 이스라엘 ‘통곡의 벽’에서 착안하여 거대한 벽의 형태로 쌓아 올렸다. 전시명인 ‘백년 여행기’는 인천 제물포항을 떠나 40여 일의 항해 끝에 멕시코 유카탄 주의 수도 메리다에 도착했던 백여 년 전의 한인 이주기를 의미한다. 2023.09.05.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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