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케인 없어도 월드클래스 피니셔 보유"→맨시티 레전드, SON 해트트릭 극찬

김종국 기자 2023. 9. 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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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번리전 해트트릭에 대한 영국 현지에서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통산 4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 이후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재현했다.

현역 시절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한명으로 활약했던 레스콧은 5일 유럽축구매체 라이브스코어를 통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친 5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레스콧은 손흥민(토트넘),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퍼거슨(브라이튼 호브&알비온), 라이스(아스날), 워렐(노팅엄 포레스트)을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언급했다. 레스콧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와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고 현역 은퇴 이후 해설가로 활약 중이다.

레스콧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의 번리전 해트트릭은 토트넘은 케인이 없어도 월드클래스 피니셔를 보유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오래전 일이 아니다. 손흥민이 득점을 하지 못하는 경기에서도 기회를 놓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기회가 발생하면 득점으로 연결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와 함께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다. 토트넘이 득점하는 양은 어느 시점에서 감소할 수도 있지만 토트넘은 매우 위협적이다. 토트넘이 수비진을 강화한다면 훌륭한 시즌을 보내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11골을 터트리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3승1무(승점 10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영국 BBC도 손흥민을 주간 베스트11에 포함시키는 등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시어러는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은 훌륭했다. 손흥민은 팀의 주축 선수로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게 되면서 즐기는 것 같다. 그런 압박감을 즐기는 선수들이 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났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BBC의 해설가 크룩스는 "손흥민은 히샬리송을 벤치에 남겨 두고 스트라이커로 최전방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내가 봤던 손흥민의 활약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며 "번리는 손흥민 같은 공격수와 대결할 때 라인을 높게 유지하려면 번개처럼 빠른 복귀 능력과 함께 볼만 쳐다보지 않는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에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케인의 그림자가 사라졌고 토트넘 선수들은 자유로워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정을 넘겨줬고 좋은 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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