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에 일격 맞은 커 미국 감독, “이번 패배를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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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배를 기억해야 한다"미국은 명실상부 농구 최강 국가다.
앤서니 에드워즈, 타이리스 할리버튼, 제일런 브런슨, 캠 존슨, 미칼 브릿지스, 파울로 반케로 등의 어린 선수들이 미국 국가대표에 합류했다.
하지만 스티브 커 미국 감독은 패배에도 웃었다.
비록 리투아니아에 패했지만, 미국의 농구 월드컵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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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배를 기억해야 한다”
미국은 명실상부 농구 최강 국가다. 다만 지난 올림픽에서 체면을 구겼다. 이에 세대교체를 단행. 앤서니 에드워즈, 타이리스 할리버튼, 제일런 브런슨, 캠 존슨, 미칼 브릿지스, 파울로 반케로 등의 어린 선수들이 미국 국가대표에 합류했다. 젊어진 미국의 주장은 브런슨이 맡았다.
연습경기부터 미국은 상대를 압도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미국의 새로운 에이스가 된 에드워즈를 앞세워 연승을 기록. 농구 월드컵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렇게 시작된 농구 월드컵. 1라운드 예선에서 뉴질랜드, 그리스 그리고 요르단을 만나 모두 승리했다. 해당 3경기 중 가장 적은 점수 차는 27점이었다. 2라운드 예선 첫 경기에서 몬테네그로까지 꺾으며 4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이끄는 리투아니아에 일격을 맞았다. 미국은 경기 초반부터 밀렸다. 1쿼터에만 31점을 허용. 반대로 미국이 올린 득점은 12점에 불과했다. 3쿼터와 4쿼터 추격을 시도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실점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가장 큰 패인은 리바운드였다. 리투아니아에 1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 리투아니아가 잡은 리바운드는 43개였다. 반대로 미국은 27개의 리바운드를 잡는 데 그쳤다.
외곽 수비도 무너졌다. 리투아니아는 25개의 3점슛을 시도해 14개를 넣었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6%였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하지만 스티브 커 미국 감독은 패배에도 웃었다. 커 감독은 ‘Payo of Rappler’와 인터뷰를 통해 “패했지만, 우리에겐 좋은 교훈이 됐다. 나는 지는 것을 싫어한다. 이제 며칠간 잠을 많이 자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도 똑같을 것이다. 이번 패배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했던 방식대로 패배도 극복할 것이다. 오늘의 패배를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상대 리투아니아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커 감독은 “그들은 정말 좋은 팀이다. 그들은 잘 움직이고 슛도 잘 쏜다. 코칭이 잘 된 것이 느껴진다. 이번 대회로 모든 사람들이 알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록 리투아니아에 패했지만, 미국의 농구 월드컵은 끝나지 않았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5일 이탈리아를 꺾어야 하는 미국이다. 과연 미국이 이탈리아를 꺾으며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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