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여중, 핸드볼리그 여중부 패권 ‘시즌 V2’
이수아 대회 MVP…김영건 감독·이미영 코치 지도상
여자 핸드볼 ‘명가’ 인천 인화여중이 2023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선수권대회 여자 중등부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김영건 감독·이미영 코치가 이끄는 인화여중은 5일 경상북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7일째 여중부 결승전에서 이연주(8골), 이수아(6골), 조민진(5골) 트리오가 19점을 합작해 김경서(9골)가 분전한 지난해 우승팀 대구 사수중을 26대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인화여중은 이번 시즌 4차례 전국대회 결승에 올라 지난 3월 협회장배 전국중·고핸드볼선수권대회서 우승한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패권을 안았다.
인화여중은 경기 초반 김경서가 3골을 몰아넣고 이채민이 한 골을 더한 사수중에 2대4로 이끌렸으나, 조민진의 7m 드로우 성공과 신예원의 좌중간 돌파로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사수중은 김경서가 다시 앞서는 득점을 올리며 역전을 내주지 않았지만, 인화여중은 조민진, 이연주의 연속 슛이 성공돼 전반 8분께 6대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조민진, 이수아, 신예원의 릴레이 득점으로 점수 차를 11대7로 벌린 인화여중은 줄곧 2~3점 차로 앞서가다가 전반 막판 이연주, 방우솔의 슛이 꽂혀 전반을 15대10으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인화여중은 후반들어서도 이수아, 이주은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6분께 19대10, 9점 차로 크게 앞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사수중은 김경서, 장소원, 이채민이 힘을 내며 후반 21분께 격차를 20대23으로 좁혔지만, 인화여중은 이연주의 연속 득점과 이주은이 쐐기 골을 성공시켜 6점차 완승을 거뒀다.
인화여중을 우승으로 이끈 이수아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김영건 감독과 이미영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미명 인화여중 코치는 “첫 대회 우승부터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아이들이 잘 해줘 고맙다. 오늘 잘 해줄 것으로 믿었는데 큰 어려움 없이 우승하게 돼 다행이다”라며 “항상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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