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떠오르는 인도네시아 시장 질주…中 꺾고 전기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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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가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트렌드를 주도하며 전기차 선두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를 앞세운 현대차는 올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 1~7월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3913대로 시장 점유율 5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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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생산공장 가동 효과 본격화…LG엔솔과 배터리셀 합작공장 내년 완공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트렌드를 주도하며 전기차 선두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를 앞세운 현대차는 올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 1~7월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3913대로 시장 점유율 56.5%를 기록했다.
지난해 현지 전기차 점유율 1위였던 중국 전기차 업체 우링(1944대·28.1%) 점유율의 두 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1위다.
이는 아이오닉5의 현지 생산 및 판매가 본격화한 데 따른 성과다. 현대차는 자동차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판단하고 지난해 첫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인구 4위 국가(2억7700만명)으로 시장 잠재력이 풍부할 뿐더러,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생산거점 역할도 기대된다. 아이오닉5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 중 현지에서 생산을 시작한 최초의 전기차 모델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전기차 핵심 소재인 니켈 등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아세안 전기차 허브로 도약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에서 전동화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현지에 건설 중인 배터리셀 합작공장이 가동되면,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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