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도 '펜스 설치' 논란…장위1구역 '고발'·5구역 '철거 시정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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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단지에서 불법 담장(펜스) 문제가 불거진 데 이어 성북구 장위동 신축 단지에서도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구청은 장위1구역(래미안 포레카운티)에도 같은 철거 시정명령 공문을 내렸는데, 일부 1구역 주민들이 다른 구역의 펜스 설치 문제도 함께 민원 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며 5구역까지 불똥이 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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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유민주 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단지에서 불법 담장(펜스) 문제가 불거진 데 이어 성북구 장위동 신축 단지에서도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단지 입주민들은 '다른 단지도 펜스를 설치했는데, 왜 우리 단지만 문제를 삼나'라고 주장하며 단지 주민들간 소동도 벌어졌다.
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성북구청은 최근 장위5구역(래미안 퍼스트하이)에 행위허가 없이 펜스를 설치했다며 오는 12일까지 자진 철거하라는 내용을 담은 시정명령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구청은 장위1구역(래미안 포레카운티)에도 같은 철거 시정명령 공문을 내렸는데, 일부 1구역 주민들이 다른 구역의 펜스 설치 문제도 함께 민원 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며 5구역까지 불똥이 튄 모습이다.
이미 1구역은 구청으로부터 종암경찰서에 고발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종암서는 지난달 29일 구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역 건축한계선 내부로 펜스를 설치하라는 시정명령 통보를 지키지 않아 공동주택관리법 위반 혐의다.
1·5구역 인접 단지인 장위7구역(꿈의숲 아이파크)에도 펜스 논란이 번졌으나, 7구역의 경우 펜스 설치 행위 허가를 받은 상태라 철거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자진 철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을시 5구역도 고발조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시정명령 공문을 두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 논란은 다른 단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강남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경우 철제 담장 759m가 무단 증설된 것이 적발돼 강남구로부터 조합장이 고발 조치 당하기도 했다.
입주민들은 펜스를 통해 외부인들의 출입을 막고 소음, 쓰레기 투척 등 불편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설치한 것이라고 항변한다. 최근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 등으로 인해 외부인의 방문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다만 허가받지 않은 펜스는 무단증축으로 인한 위반 건축물이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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