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최대 규모' DHL 인천 화물터미널 확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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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 코리아는 DHL 인천 화물터미널(인천 게이트웨이)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DHL 익스프레스 코리아 한병구 대표는 "2009년 처음 문을 연 인천 게이트웨이는 한국과 아태 지역을 세계와 연결하는 관문이자 전략적 시설로 한국 수출입 기업을 든든히 지원해 왔다"며 "이번 확장 투자로 한 단계 더 발전해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국제특송 수요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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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수요 증가 대비 국제특송 처리역량 갖춰"
(영종도=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글로벌 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 코리아는 DHL 인천 화물터미널(인천 게이트웨이)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시설 확장에는 총 1천750억원이 투입됐다. DHL 익스프레스가 한국에서 진행한 최대 규모의 시설 확장 투자다.
이번 확장으로 인천 게이트웨이의 총연면적은 기존 1만9천946㎡(약 6천34평)에서 5만9천248㎡(약 1만7천923평)로 약 3배로 늘었다. 축구장 3개 규모의 면적이다.
또 화물 처리량은 기존 시간당 8천100개에서 2만8천400개로 약 3.5배로 확대된다. 컨베이어 벨트 길이도 1.0㎞에서 5.5㎞로 늘어나는 등 물류 처리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
이로써 인천 게이트웨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화물터미널이라는 위상을 갖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화물터미널은 세계 DHL 허브와 주요 게이트웨이를 연결하는 핵심 물류시설로, 앞으로 동북아시아 지역 환적화물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DHL 익스프레스는 한국의 무역 규모 확대와 함께 싱가포르, 일본, 중국, 호주, 대만 등 인근 아태지역 국가와의 국제특송 수출입 물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시설 확장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새로 문을 연 인천 게이트웨이는 전 화물 공정 자동 분류·처리시스템 등 최신 물류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효율적인 수출입 물품 처리가 가능하다.
서류와 소형 화물 자동 분류 장비가 도입돼 시간당 1만개 이상의 소화물을 분류할 수 있다.
기존에 서비스센터에서 수작업으로 분류하던 수출 서류나 소형 화물을 인천 게이트웨이에서 자동으로 처리해 물품 배송 시간이 기존 대비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최초로 건물 상부 5천700㎡(약 1천724평) 면적에 1MW(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해 소비 전력의 약 30%를 충당하는 등 친환경 인프라 설비도 갖췄다.
DHL 익스프레스 코리아 한병구 대표는 "2009년 처음 문을 연 인천 게이트웨이는 한국과 아태 지역을 세계와 연결하는 관문이자 전략적 시설로 한국 수출입 기업을 든든히 지원해 왔다"며 "이번 확장 투자로 한 단계 더 발전해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국제특송 수요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소개했다.
인천 게이트웨이 확장 오픈을 기념해 방한한 션 월 아태 네트워크 및 항공 운영 총괄 부사장은 "인천 게이트웨이가 아태지역 역내 무역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동북아 지역으로 연결되는 환적화물 물량을 처리하는 데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창사 46주년을 맞은 DHL 코리아는 1977년 국내 최초로 국제특송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전 세계 220개 국가를 잇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 35개 사무소를 두고 약 1천500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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