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현미경 연구자들 부산에 모인다…10일 IMC20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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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 분야 세계 최대 국제학술대회인 제20회 세계현미경총회(IMC20)가 오는 10일 부산광역시에서 개막한다.
부산은 두 번의 도전 끝에 제20회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부산에 방문하는 전 세계 현미경 분야 연구자들이 부산의 매력을 느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도시의 역량을 제대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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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현미경 분야 세계 최대 국제학술대회인 제20회 세계현미경총회(IMC20)가 오는 10일 부산광역시에서 개막한다.
부산시는 오는 10∼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IMC가 국내 처음으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총회는 현미경 분야의 전 세계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미경을 이용한 최신 연구결과와 기술동향 등을 공유하는 행사로 4년 주기로 열린다.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늦게 열리게 됐다.
부산은 두 번의 도전 끝에 제20회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3차례(제6·11·16회 총회) 개최했으며 부산이 4번째다.
이번 총회에서는 ‘현미경 플랫폼을 통한 과학적 혁신과 융합’을 주제로 200개 세션에서 1500여건의 학술 발표가 예정돼 있다. 산업박람회도 개최돼 전 세계 80여개 기업이 최신 현미경 경향을 공유하고, 자사의 첨단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노벨상을 받은 석학 3명도 부산을 찾아 오는 13일 오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노벨상 수상자에게 듣는 과학자가 되는 길’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저온 전자 현미경 분야 혁신적 발전을 이끈 공로로 지난 2017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리처드 헨더슨 영국 케임브리지대 MRC 분자생물학 연구소 교수와 요아힘 프랑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도 각각 ‘구조생물학에서 전자현미경’,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분자 운동 결정’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는 2차원 탄소화합물 ‘그래핀’에 관한 연구로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가 ‘미래 소재’를 주제로 강연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강연은 사전에 신청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강연 참가 신청은 행사 포스터에 있는 QR코드에 접속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총회 사무국으로 전화하면 된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부산에 방문하는 전 세계 현미경 분야 연구자들이 부산의 매력을 느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도시의 역량을 제대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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