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농업기술센터 한우정액 나눔사업 실시

우량 한우정액 손실 방지, 근친교배 방지 효과

한우정액을 보관하는 액체질소탱크 ⓒ News1 김대벽기자

(예천=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 예천농업기술센터는 5일 한우농가에서 사용하지 않는 한우정액을 이웃 농가와 교환하는 한우유전자원관리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천농업기술센터 축산팀은 한우개량사업소에서 공급 받은 한우정액을 농가에서 장기간 사용하지 않고 액체질소탱크에 보관하는 한우정액(스트로)을 이웃 농가와 1대 1로 교환해 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으로 우량 한우 정액의 개량이 원할해져 같은 유전자의 정액을 재사용하지 않아 근친교배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또 한우농가의 한우정액 보관 질소탱크에서 장기간 방치되어 버려지는 한우정액의 불필요한 소모도 막을 수 있게 됐다.

한우 사육 농가의 보유 정액 현황은 예천군농업기술센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교환을 신청할 수 있다.

예천군 지역 한우 사육 농가에 보급된 한우정액은 한 농가마다 1회 교배 시 필요량인 1스트로를 100개 스트로 이상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업은 예천군의 한우 사육 농가 1500호 모두가 한우정액 나눔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사업과 함께 농업기술센터는 한우사육 농가마다 정액 활력도 검사, 송아지 설사병 진단. 우유 내 항생제 검사 등도 실시한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