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민, 백진희와 결별 인정 후 첫 공식석상…"'가문의 영광: 리턴즈' 보고 韓 들썩였으면"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윤현민이 배우 백진희와의 결별을 인정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올랐다.
윤현민은 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윤현민을 비롯해 정태원, 정용기 감독과 배우 유라, 김수미, 기은세, 탁재훈, 정준하,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참석했다.
제작보고회 하루 전인 4일 윤현민과 백진희가 7년간의 연애 끝에 헤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윤현민 소속사 이엘파크는 "두 사람 모두 작품을 하고 있고 바쁘다 보니 결별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현민과 백진희는 2016년 종영한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강찬빈, 금사월 역을 맡아 이듬해 교제를 인정한 바 있다.
윤현민은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신이 내린 글빨의 작가이자 가문의 강제 예비 사위 대서 역을 맡았다. 긴장감 서린 얼굴로 등장한 윤현민은 "드라마를 끝낸 지 얼마 안 돼 쉬던 찰나 급하게 각본을 받았다. '함께하겠냐'고 제안 주셨다. 빨리 답변을 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아 휴게소에 차를 세워놓고 각본을 읽었다. 바로 전화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고 돌이켰다.
'허당미' 가득한 스타 작가 대서를 "얼굴과 이름을 숨긴 채 토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 윤현민은 "글 쓰는 거 외엔 다 허술하다. 가문의 결혼 대작전에 휘말려 어떻게 벗어날까 하며 미궁 속으로 빠진다"며 "과감하게 제 모습을 보여드렸다. 제 역할을 찾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윤현민은 또 "전 시리즈를 다 봤다. 대본을 읽고 향수에 젖어 엄청 웃었다"며 "장모와 촬영하는 장면에선 웃음을 참느라 NG가 나 죄송했다. 장모의 애드리브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과감하게 도전했다. 부담없이 좋은 추억 담았다. 이 영화에 자신 있다. 영화를 보고 9월 대한민국이 들썩였으면 한다"고 맺은 윤현민이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 전편을 제작하고 '가문의 영광4 - 가문의 수난'을 연출한 정태원 감독과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 '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3', '가문의 영광5 - 가문의 귀환' 메가폰을 잡은 정용기 감독 의기투합해 일찍이 큰 관심을 모았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오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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