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NO JAPAN'에 한국, 수혜 입나...수출 폭등한 이색 제품도 [Y녹취록]
대량 소비서 취향 소비로…패턴 바뀌어
'K-립스틱' 대세…1∼7월 입술 화장품 수출 최대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유커, 지금 얼마나 올 수 있을까. 지금 기대감은 막 높은데 앞서도 얘기하셨지만 중국 상황을 좀 더 봐야 된다고 하셨잖아요. 워낙 내수가 어렵기 때문에 생각만큼 안 올 수도 있다, 이런 우려도 있더라고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달 정도는 더 지켜봐야 된다고 볼 수 있었던 게 지금 중국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 않습니까? 부동산 버블도 꺼지고 경기도 침체되고 성장 자체가 멈춰 있었기 때문에 과거 2015년, 2016년에 왔었던 그 유커만큼 소비력이 있을까라는 부분이 굉장히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아마 오기는 오게 될 것 같아요.
숫자적인 부분은 아마 거기서는 변수가 없을 것 같거든요. 특히 반일 감정이 굉장히 커지면서 원래는 일본으로 많이 이번 국경절과 하반기에 빠질 것이라고 봤는데 아마 일본 쪽은 오히려 안 가겠다라는, 아예 일본 여행 상품을 취급 안 하는 곳들도 많아졌거든요.
그러니까 수적으로는 아마 올 마지막 분기에 150만 명~200만 명이 될 텐데 문제는 지갑을 어느 정도로 열까, 여기에는 퀘스천 마크가 분명히 찍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앵커> 그래서 중저가, K브랜드 상점을 늘리는 곳이 많다 이런 얘기도 들리던데요. 달라진 소비 패턴에 맞춰서 우리도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은데 K팝 열풍을 들어봤는데 요즘에는 K립스틱 열풍이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립스틱이 왜 이렇게 많이 팔리는 거예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우리 K뷰티 제품이 중국에서 인기 많다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K뷰티 중에서도 K립스틱 같은 경우에는 비단 중국뿐 아니라 시장이 글로벌, 유럽, 스페인, 글로벌이 굉장히 인기가 높아서 1월부터 7월까지 지금 1억 개 이상이 수출이 됐다라고 하는. 작년 대비 60% 이상 폭등을 했거든요.
그래서 왜 이렇게 K립스틱이 이렇게 인기일까. 두 가지 분석이 일단 가능합니다. 첫 번째가 굉장히 정석적인 분석이거든요. 요즘에 OTT도 그렇고요. K팝, K콘텐츠들의 열기가 나오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 그중에서 K립스틱이 각광을 받았다는 분석 하나. 그리고 두 번째 분석은 조금 다른 시선이기는 한데 이게 전 세계적인 불황의 시작을 알리는 하나의 패턴이 아니냐. 우리가 립스틱 효과라고 있지 않습니까?
불황 때는 소비를 최소화하지만 효과는 극대화하려는 그런 소비 패턴으로 전환하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화장품 중에서도 립스틱의 가격이 가장 싼 편이잖아요.
그러면서 최고의 효율을 올릴 수 있는 게 립스틱 아니겠는가라고 해서 K립스틱의 이런 대선전, 수출도 잘 되고 매출 올라가는 이면에는 이 상태, 이 언저리 어디에서 세계 경기 침체, 불황을 알리는 전조가 아닌가. 그런 분석과 그런 시선도 함께 존재하는 게 사실입니다.
◇앵커> 그만큼 지갑 사정이 어렵다, 그렇게도 볼 수 있는 거군요?
◆정철진> 우리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마 다 그렇게. 긴축과 함께 돈이 말라 있는 상태죠.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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