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임대주택 매매 관리 강화…부총리 "사고팔면 안 돼"

한종구 2023. 9. 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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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침체로 일부에서 저소득층용 임대주택을 사고파는 일이 발생하자 당국이 엄격한 관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허리펑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보장성 주택'의 장기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폐쇄 관리를 실시하고 시장에서 거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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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경기 침체로 일부에서 저소득층용 임대주택을 사고파는 일이 발생하자 당국이 엄격한 관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허리펑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보장성 주택'의 장기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폐쇄 관리를 실시하고 시장에서 거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보장성 주택은 중국 정부가 생활 형편이 어려워 집을 구입하기 어려운 가정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허 부총리는 이어 "보장성 주택은 대도시의 주택 모순을 완화하고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며 투자와 소비를 끌어내고 거시 경제의 지속적인 개선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부서는 정책 시스템을 보완하고 각 지역은 지도력을 강화해 보장성 주택 건설이 기대한 결과를 달성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공정한 메커니즘을 통해 저소득층과 정부 초청 인재 중심으로 임대 주택을 분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중국 주택건설부는 오는 2025년까지 40개 도시에 650만 가구의 보장성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무원은 2021년 보장성 주택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며 임대주택을 사고파는 행위를 엄격하게 제한한다고 했지만, 일부에서는 웃돈을 받고 임대주택을 파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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