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 팀이 다 있나…'시속 177㎞ 초강력타구' MLB 1위, 이래서 최다승이구나

신원철 기자 2023. 9. 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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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르다는 말은 이럴 때 써야할 것 같다.

2023년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바라보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시속 110마일(약 177㎞) 이상 '초강력 안타'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SNS에 메이저리그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코디파이베이스볼'은 4일(한국시간) 시속 110마일 이상의 안타 순위를 매겼다.

아쿠냐 주니어는 리그 전체 시속 110마일 이상 안타 순위에서도 2위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를 크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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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만 보유하고 있던 '시속 121마일 이상 홈런' 기록을 세웠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차원이 다르다는 말은 이럴 때 써야할 것 같다. 2023년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바라보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시속 110마일(약 177㎞) 이상 '초강력 안타'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그냥 1위가 아니라 공동 2위팀 둘을 합쳐야 비슷해질 정도로 차이가 큰 압도적인 1위다.

SNS에 메이저리그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코디파이베이스볼'은 4일(한국시간) 시속 110마일 이상의 안타 순위를 매겼다. 시속 95마일(약 152.9㎞)만 넘어도 하드히트로 따로 분류하는데, 110마일이면 그보다 25㎞ 가까이 빠른 공이다. '초강력 안타'라고 불러야만 할 것 같은 이런 타구들을 애틀랜타 타자들은 무려 182개나 때렸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30홈런-60도루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팀을 이끌고 있다. 아쿠냐 주니어는 리그 전체 시속 110마일 이상 안타 순위에서도 2위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를 크게 따돌렸다. 아쿠냐 주니어가 61개, 오타니가 47개다.

아쿠냐 주니어는 4일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121.2마일(약 195㎞) 타구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레이더로 타구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 '스탯캐스트' 시대 이후 3번째로 빠른 홈런이자, 6번째로 강한 타구였다. 그는 다저스전을 마치고 "타구 속도 신기록이 나올 줄은 몰랐다. 그냥 세게 쳤다"고 얘기했다. 애틀랜타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은 "신기록이 궁금했다"며 놀라워했다.

애틀랜타에는 아쿠냐 주니어 외에도 괴물 타자들이 여럿 존재한다. 오스틴 라일리와 맷 올슨이 각각 33개로 팀 내 2위이자 리그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슨은 홈런 44개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도전한다. 라일리도 32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 오스틴 라일리

션 머피(17개)와 마이클 해리스 2세(15개), 마르셀 오수나(13개)도 이 '초강력 안타'를 10개 이상 기록했다. 이 순위에서 공동 5위(71개)인 토론토는 시속 110마일 이상 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5명에 불과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41개로 절대적인 지분을 차지하고, 맷 채프먼이 15개로 뒤를 따랐다. 그런데 애틀랜타는 10개 이상 기록한 선수만 6명이다.

공동 2위는 오타니가 버틴 에인절스,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이끄는 뉴욕 양키스다. 스탠튼은 39개, 저지는 27개의 '초강력 안타'를 기록했다. 트라웃이 건재했다면 에인절스의 순위는 더 올라갔을 수 있다. 트라웃은 16개에서 멈춰있다.

양키스에서는 스탠튼과 저지를 빼면 두 자릿수의 110마일 이상 안타를 친 선수가 없었다. 스탠튼과 저지는 아쿠냐 주니어에 앞서 시속 121마일 이상의 홈런을 친 선수이기도 하다. 스탠튼은 1018년 8월 10일 텍사스전(121.7마일)과 2020년 7월 26일 워싱턴전(121.3마일)에서, 저지는 2017년 6월 11일 볼티모어전(121.1마일)에서 121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로 홈런을 기록했다.

▲ 오타니 쇼헤이
▲ 애런 저지(왼쪽)와 지안카를로 스탠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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